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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이은미·김이나 등 "尹 탄핵하라…헌정유린에 K팝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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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명 참여 '대한민국 음악인 연대' 시국 선언

가수 윤종신 이은미, 작사가 김이나. 노컷뉴스·소속사 제공가수 윤종신 이은미, 작사가 김이나. 노컷뉴스·소속사 제공
가수 윤종신·이은미, 작곡가 윤일상, 작사가 김이나 등 국내 유명 음악인 762명이 포함된 '대한민국 음악인 연대'(가칭)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체포를 요구하는 시국 선언을 발표했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들을 포함한 '대한민국 음악인 연대'는 전날 시국선언을 내고 "탄핵에 반대하는 자가 내란 동조자"라며 "윤석열의 탄핵과 즉각 체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음악인들은 "윤석열은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군대를 보내는 위법한 명령으로 헌정을 유린하고 삼권분립의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했으며, 평범한 일상은 파괴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12월 12일 윤석열은 대국민 담화에서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고도의 정치적 행위'라는 궤변으로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주장했다"고 했다.

음악인들은 "분노한 시민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회 의사당 앞에 모여 한목소리로 탄핵을 외치며 응원봉을 흔들고, 아이돌의 노래를 합창하며 쿠데타 세력의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며 "우리가 만든 음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동시에 광장에서 울려 퍼지고 있는 거다. 이 아이러니한 상황을 우리 음악인은 개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의 선후배 동료들이 혼을 갈아 넣은 K팝의 나라가 정치 후진국의 나라로 해외에 비추어지고 있다"며 "우리 음악인들을 비롯한 대한민국 예술가들이 높여 놓은 K-컬처의 브랜드 가치가 대한민국 정치에 의해 추락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우리는 국회에서 탄핵이 반드시 통과하기를 요구한다"라며 "더 나아가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인용되어 나라가 정상화될 때까지 시민들 속에서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시국 선언에는 윤종신, 윤일상, 김이나 외에도 더크로스 이시하, 김혁건, 시나위 신대철, R.ef 이성욱, 루시드폴, 조정치, 달파란, 작사가 서지음 등 700여 명이 참여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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