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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계엄 암살조' 의혹, 내일 표결까지 신변 경계해야"[이정주의 질문하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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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12‧3 내란 사태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가운데 오는 14일 국회 의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13일 국회 본청에서 '질문하는 기자' CBS 이정주 기자와 만나 과방위에 출석한 김어준 씨의 진술과 관련해 "계엄 당시 체포조 뿐만 아니라 암살조까지 가동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내일 탄핵 표결까지 엄중한 상황에서 경계하면서 지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CBS 유튜브 질문하는 기자 캡처  CBS 유튜브 질문하는 기자 캡처 
◇ 이정주> '질문하는 기자' CBS 이정주입니다. 내일 2차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계엄 정국, 엄혹한 정국인데 오늘 의총에서 어떤 내용이 논의됐을까요.

◆ 장경태> 아무래도 탄핵 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국회 경비는 매우 삼엄해지고 있고요. 이미 방금 국회 과방위에서 김어준 씨의 여러 제보 진술이 나오면서 체포조뿐 만 아니라 암살조까지 가동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또 실제로 대북 침투조인 HID까지도 활동했던 것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오늘 하루 동안 국회의원들의 신변도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고 등이 있었습니다. 저희도 아무튼 내일 표결까지 아주 엄중한 상황에서 경계하면서 지낼 예정입니다.


◇ 이정주> 의원님이 보시기엔 내일 표결은 어떻게 될 것 같나요. 현재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어제 윤 대통령 담화 이후에 탄핵 찬성으로 가자 뭐 이런 걸  종합하면 내일은 의결이 된다?

◆ 장경태> 의결을 예단하기는 어렵고요. 다만 아직까지는 탄핵 소추안 표결에 참여하기를 국민의힘 의원님들의 양심과 소신에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최대한 한 분이라도 더 표결에 참여하시고 또 찬성표를 던질 수 있도록 저희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된다고 봅니다. 결국 의원님들의 개인적 양심과 소신에 맡기기보다는 결국 국민을 믿고 가는 수밖에 없다. 국민들께서 이 바람과 염원이 잘 온전히 전달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탄핵 찬성에 나서줄 것을 호소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탄핵 찬성에 나서줄 것을 호소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이정주> 국회 본청 앞에서 국민의힘 소속 김상욱 의원이 1인 시위 중입니다. 김 의원은 탄핵 표결해야 된다, 그리고 찬성해야 한다고 공개 기자회견을 처음으로 했는데요.

◆ 장경태> 김 의원은 지금 살해 협박까지 받을 정도로 자녀분들의 학교까지도 위협을 가한다는 얘기를 하던데요. 정말 그러지 않길 바라고요. 모든 국회의원들의 어떤 여러 가지 양심과 소신에 따른 표결이 가능하도록 또 김 의원은 좀 어려운 결단을 내린 만큼 우리 국민들께서 더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고요. 어제 윤석열 대국민 담화를 보면 '광란의 칼춤' 이런 표현들은 극우 유튜버의 광신도가 아니면 쓸 수 없는 말이거든요. 일반인이 쓰지 않는 표현이기 때문에 어제 대국민 담화를 본 의원님들은 정말 좀 다시 한 번 각성하셔서 어 내일 있을 표결에 찬성표 던졌으면 좋겠습니다.

CBS 유튜브 질문하는 기자 캡처 CBS 유튜브 질문하는 기자 캡처 
◇ 이정주> 윤 대통령이 직접 헌재 변론에 나설 것이란 설도 돕니다. 윤석열 본인이 부정 선거 관련해서 정말 이걸 좀 믿는 듯한, 확신한 듯한 뉘앙스를 줬거든요.

◆ 장경태> 저도 대국민 담화를 들으면서 더 경악했습니다. 정말 극우 유튜버에서나 나올 법한 말들, 선관위의 서버가 해킹 당했고 '비밀번호가 12345다'라는 워딩을 똑같이 쓰는 걸 보면서 경악했습니다. 심지어 본인의 서울대 법대 동기를 작년에 중앙선관위 사무총장까지 무리하게 교체해 가면서 국정원과 국가보안연구소와도 함께 해킹을 막기 위한 여러 노력 협약들을 맺었거든요.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부정선거 의혹을 믿고 있는 것 자체가 온전한 정신은 아닌 것 같고요. 국정 운영에 하루빨리 손을 떼시기 바라고 본인이 만약 헌재에서 재판에 본인이 변론에 직접 나서는 것까지는 뭐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실히 임하시고 성실히 그 책임을 온전히 다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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