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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학습한 AI의 예측 '손흥민·토트넘, 챔피언스리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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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신러닝을 활용한 EPL(프리미어 리그)의 챔피언스 리그 진출 및 강등 팀 예측 모델 - 인공지능(AI)에 지난 5년간의 EPL 경기 데이터를 제공하고, AI는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학습한다. AI는 제공 받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EPL 리그에서 어떤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강등할 것인지를 판단·예측한다. '머신러닝'은 인공 지능을 구현하기 위한 통계 기법 중 하나다.
 
#2. YOLO 모델을 활용한 축구공 속력 추정 모델 - 속도 측정 전문 장비 없이 AI 기반의 시스템을 일반 휴대폰에 장착, 휴대폰 촬영만으로 축구 선수들이 차는 공의 속도 계산이 가능하다. 'YOLO(You Only Look Once)'는 실시간 객체 검출 알고리즘으로, 이미지를 한 번만 처리해 객체를 동시에 검출하는 방식을 말한다. AI 기술 중 하나로, 자율 주행 차량이 차와 사람을 인식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 모델에서는 축구 공을 인식한다.

#3. 단백질 음료 성분 리뷰 및 운동추천 프로그램 - 시중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보충 단백질 음료 중 어떤 것을 섭취해야 할지 판단하기 쉽지 않을 때 활용한다. 단백질 음료의 사진을 촬영하면 AI가 제품과 관련한 리뷰 텍스트를 끌어오고, 제품의 성분을 인식해 분석·제공한다.
 
#4. 감성분석을 적용한 러닝화 리뷰 분석 - 러닝화 제품의 평가에서 별점이 1점인데도 긍정적 내용의 리뷰가 등록된 경우가 있는 반면 별점이 5점인데도 부정적 리뷰가 달려 있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별점과 리뷰의 평가가 엇갈려 혼란이 올 때 AI가 제품에 대한 댓글(리뷰)들을 머신러닝 기반의 감성분석을 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 해준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을 활용한 EPL(프리미어 리그)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및 강등 팀 예측 모델' 자료 중 일부. AI는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 FC가 4팀이 진출하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체대 제공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을 활용한 EPL(프리미어 리그)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및 강등 팀 예측 모델' 자료 중 일부. AI는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 FC가 4팀이 진출하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체대 제공 
이들 4개(#1~#4)의 스포츠 창작물(모델·프로그램)은 지난 10일 한국체육대학교(한국체대)가 공개·공유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코칭 콘텐츠다. 공개된 콘텐츠들은 전문가들로부터 스포츠와 AI 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체대는 이날 경기지도학과 주관으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코칭 전문 인재양성 사업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에서는 재학생 및 스포츠융복합 대학원생들이 협력·제작한 'AI 기반 스마트코칭 콘텐츠'들이 공개돼 심사를 받았다. 심사는 전문가 70%, 참석자 30%의 비율로 진행됐다.

기존 예선을 통해 결선에 오른 4개의 후보작들 중 '머신러닝을 활용한 EPL 챔피언스 리스 진출 및 강등 팀 예측 모델'을 시연한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 모델에서 AI는 과거 데이터 자료에 대한 학습을 통해 EPL 팀들 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4팀을 예측했다. AI는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은 토트넘 홋스퍼 FC가 이들 4팀에 포함된다고 내다봤다.

이지용 한국체대 연구교수는 대상 수상작에 대해 "실질적이고 창의적 접근으로 주목을 받았다. 완성도도 높았고, 특히 손흥민 선수가 활약하는 EPL에 AI를 접목한 아이템이어서 관심도가 가장 높았다"며 "AI의 예측대로 토트넘이 챔피언리그에 진출하고, 손흥민 선수가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을 활용한 EPL(프리미어 리그)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및 강등 팀 예측 모델' 자료 중 AI 회로. 한국체대 제공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을 활용한 EPL(프리미어 리그)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및 강등 팀 예측 모델' 자료 중 AI 회로. 한국체대 제공 
발표회에 참가한 각 대학 교수들도 공개된 AI 접목 스포츠 콘텐츠들에 대해 호평 했다. 윤지운 한국체대 경기지도학과장은 "작년에 비해 콘텐츠의 수준과 완성도가 훨씬 향상됐다. 앞으로 AI 기술이 스포츠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핵심도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민수 단국대 교수는 "한국체대 학생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스포츠 콘텐츠를 개발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학교에서도 이런 과목이 반드시 개설돼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회에는 한국체대를 비롯 경희대, 단국대, 덕성여대, 경기대 등의 교수들이 심사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들 교수는 올해 초 스포츠 AI·빅데이터 학회를 설립, 스포츠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코칭 전문 인재양성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국립대학육성사업으로 진행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00만 원의 예산을 이 사업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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