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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계엄당일 방첩·사이버사령관 통화는 비리간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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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사령관, 국수본 참고인 조사에서 통화내용 진술
"계엄이전에 사이버사 준비정황" 민주당 주장과 거리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조원희 사이버작전사령관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에 앞서 당일 오전 9시 여인형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통화내용은 "비리간부 관련 내용을 통보하며 수사 협조를 당부하는 전화"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조원희 사이버작전사령관이 국가수사본부의 참고인 조사에서 이런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이전부터 사이버사의 계엄준비 정황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10분에 걸친 두 사람의 전화통화 등을 근거로 제시했는데, 이를 부인한 셈이다.
 
민주당은 아울러 계엄을 준비한 정황으로 "지난 8월 UFS(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 때 사이버사 1작전단이 '북한 거점 초토화' 훈련으로 불순한 IP 역추적 훈련을 진행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합참은 "사이버작전사령부는 지난 8월 UFS연습 때 예하부대 자체훈련으로 전시 임무에 대한 시나리오를 구상하여 '워 게임'을 실시했다"면서 "구체적인 훈련내용은 군사 비밀이므로 공개가 제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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