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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제, "문신 새기며 인생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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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9-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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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인터뷰] 매월 18일 자신의 이름 건 앨범 내는 작곡가 용감한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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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용감한 형제(본명 강동철, 30)가 자신의 이름을 건 앨범 ''''애티튜드(Attitude)''''을 발매했다. 최근 발매된 앨범에는 록과 힙합을 접목시킨 강렬한 사운드의 노래 2곡이 실렸다.

''애티튜드(태도, 사고방식)''라는 타이틀처럼 용감한 형제는 이번 앨범에 용감한 형제 스타일의 노래를 담았다.

타이틀곡 ''인비저블(Invisible)''은 거친 사운드의 중독성 있는 노래다. 상대방을 속이며 매번 바람을 피우는 연인에게 이별을 얘기하는 거친 사랑 노래다. ''미쳤어'' ''토요일 밤에'' 등 용감한 형제의 노래를 부른 손담비가 참여했다. 용감한 형제가 직접 랩을 맡았다.

M 이민우와 ''포미닛''의 현아가 참여한 후속곡 ''비터 스윗(Bitter sweet)''는 오버와 언더를 넘나드는 슬픈 R&B 힙합 곡이다.

새 앨범을 알리기 위해 기자와 만난 용감한 형제는 "내가 하고 싶었던 사운드에 굶주려 있었다"며 "대중음악 작곡가로서 내 색깔 그대로를 표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내 음악을 들려주고 싶어 음반을 냈다"고 설명했다.

용감한 형제는 매월 18일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음반은 8월 18일에 나왔고, 가능하다면 9월 18일, 10월 18일 등 매달 18일에 신곡을 낼 계획이다. 그러나 그는 "계획대로 될 지는 모르겠다"며 너털 웃음을 지었다.

용감한 형제는 원래 7~8년전 YG엔터테인먼트에 가수 지망생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형 강흑철과 함께 작곡가 그룹 ''용감한 형제''를 만들고 렉시의 ''눈물 씻고 화장 하고''를 작곡하며 음악가로 더 큰 성공을 거뒀다. 현재 ''용감한 형제''에는 강동철 한 명만 남아 있다. 형 강흑철언 ''블랙 소울''이라는 이름으로 작곡가 데뷔를 할 예정이다.

가수의 꿈이 남아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 그는 "전혀 없다"고 잘라 말하며 "애초에 YG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갈 때에도 음악을 하고 싶은 것이었지 꼭 방송에 나가고 싶다는 게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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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쏙 들어오는 후크송을 작곡하며 음악적 재능에 대해 이유없이 평가절하 당하기도 했던 그다. 이에 대해 용감한 형제는 "내 색깔이 묻어나는 음악을 계속 만들다보니 그런 것 같다"고 분석하며 "대중은 음악적 능력에 대해 쉽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몸에 유난히 많은 문신이 눈에 띄었다. 수개월 동안 그렸다는 꽃과 용 등 색색깔의 문양은 용감한 형제의 팔을 타고 등까지 이어졌다.

그는 "문신을 하면서 세상에 쉽게 얻을 수 있는게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모든 일에는 인내가 필요하다. 인생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어찌보면 조금 거부감을 줄 수도 있을 정도 크기의 문신을 두고 용감한 형제는 엉뚱하게 인생을 얘기했다. 어떻게 알게 됐건, 인생의 원리를 알게 된 용감한 형제는 귀를 잡아 끌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음악으로 팬들과 계속 만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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