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긴급방역. 전북도 제공전북 부안군 백산면의 육용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13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 농장은 12일 폐사 개체가 증가하자 즉시 부안군에 신고했으며, 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최종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하고 있으며, 결과는 1~3일 내 나올 예정이다.
전북도는 의심 신고 접수 직후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통제와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에 나섰다.
또한 AI 확산을 막기 위해 13일 오전 10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 농협목우촌 오리 계열사와 도내 오리농장, 사료공장, 도축장 등 관련 시설 및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이번 사례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되면 지난 10월 29일 이후 전국에서 10번째 발생이다. 현재까지 전남에서 2건, 강원·충북·인천·충남·세종·전북·경북에서 각각 1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축사 출입 시 소독과 장화 교체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며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