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국회 본관 국토교통위원장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맹성규(더불어민주당·인천남동갑)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도의 신규사업이 대거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도에서 제출한 40개 신규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GTX 플러스,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비롯해 최대한 많은 사업이 국가철도망에 포함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이에 맹 위원장은 "지사님의 강력한 요청을 정부에 잘 전달하겠다"며 "관련 예산을 키워서 지역발전의 방향성이 살아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고 답했다.
앞서 도는 지난 2월과 5월, KTX 파주 연장 등 고속·일반철도 11개 사업과 GTX 플러스 3개 노선,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29개 광역철도 사업 등 40개 신규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이어 국토부는 지난 6월 17개 시도에 우선순위 3개 사업을 동일하게 요구해 도는 3개 노선을 건의했는데 경기남부광역철도가 포함되지 않아 이상일 용인시장 등이 반발한 바 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성남 판교, 용인 수지, 수원 광교, 화성 봉담을 잇는 총길이 50.7㎞ 구간에서 추진된다.
경기도 측은 "40개 사업 중 3개만 찍으라는 국토부의 무리한 요구를 이해할 수 없어 거절하는 방안까지 검토한 끝에 결국 전략적으로 응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경제성(B/C)이 뛰어나 3개 사업에 포함시키지 않더라도 5차 계획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1~3순위를 제출했다는 게 도의 판단이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년)에는 도가 건의한 36개 사업 가운데 16개(44%)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는 44개 사업 중 21개(48%)가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