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체포 촉구 1인 시위. 독자 제공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기조를 비판하는 데 앞장서온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즉각 체포와 탄핵'을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1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퇴근 직후인 오후 6시 반쯤 수원시 인계동 나혜석거리에서 '윤석열 즉각 체포! 즉각 탄핵!!'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김 지사는 거리를 지나고 있던 시민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해 주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12·3 내란 사태와 관련해 SNS에 잇따라 비판 글을 올려 "쿠데타 현행범이 군 통수권을 행사하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 구속과 탄핵, 동시에 가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던 지난 7일 국회 앞 촛불집회 현장을 방문한데 이어, 9일과 10일에도 업무를 마친 뒤 서울 촛불집회에 참여했다.
앞으로도 김 지사는 도정 운영에 지장이 없는 한 탄핵 촉구 집회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그간 김 지사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 외교, 역사 등 분야별 정책 기조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 목소리를 내 왔다.
한편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체포 촉구 집회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남부 지역에서도 시민들의 촛불이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집회 주최 측은 윤 대통령이 탄핵 또는 체포될 때까지 매일 같은 시간 촛불 문화제를 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