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연합뉴스국회는 11일 12·3 내란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상설특검 후보추천위원회에 이석범·최창석·김형연·이나영 4명으로 명단을 추렸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 정당 추천 위원 4명 명단을 대통령실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석범·최창석 변호사를, 조국혁신당은 김형연 전 법제처장을, 진보당은 이나영 중앙대 교수를 각각 추천했다.
추천위는 여기에 법무부차관과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추천위는 5일 내 재적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해야 한다. 이후 대통령은 추천받은 날부터 3일 내 추천된 후보자 중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 임명을 미루지 말 것을 경고했다. 민주당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특검 추천을 미울 경우 탄핵 사유가 추가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