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5시 대구시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대구촛불행동 주최로 국민의힘 장례식이 열렸다. 정진원 기자지난 7일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단 불참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불성립된 가운데, 대구 지역 시민단체가 국민의힘 장례식을 열었다.
대구촛불행동은 11일 오후 5시 대구시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국민의힘 장례식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당사 앞에는 2평 남짓한 간이 무대와 함께 향을 피우고 조화를 헌화할 수 있는 단상이 마련됐다.
당사 앞에 놓여진 40여 개의 근조화환을 보고 사진을 촬영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근조화환에는 '국민의힘 빠른 해체를 기원합니다' '윤탄핵·김건희 특검·국민의힘 해체 기원' 등 문구가 적혀 있었다.
장례식에 참여한 200여 명의 시민들은 '근조 내란의힘'이라고 적힌 하얀 플래카드를 들고 "내란공범 국짐당은 해체하라"며 구호를 외쳤다.
이날 대구촛불연대는 국민의힘의 약력을 소개하고 추모편지를 낭독하며 국민의힘을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