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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찬 "불법 계엄, '말 맞춘 정황' 쏟아져"[이정주의 질문하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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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12‧3 내란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하야, 탄핵, 구속 등을 두고 연일 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국방부 대변인 출신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은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했습니다. 국회 본청에서 '질문하는 기자' CBS 이정주 기자와 만난 부 의원은 불법 계엄을 증명하는 제보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튜브 CBS 2시 라이브 질문하는기자 캡처유튜브 CBS 2시 라이브 질문하는기자 캡처
◇ 이정주> 국민의힘 내부에선 '질서 있는 퇴진' 이야기가 나옵니다. 2월, 3월 하야 후 조기대선을 하겠다는 계획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 부승찬> 여권에서는 이제 직무 배제라는 표현도 쓰잖아요. 헌법상 직무배제는 존재하지도 않고요. 대통령제 국가에서 직무 배제하면 그 사람이 대통령이 아닌가요? 국무위원이라든지 임명이라든지 이런 권한을 다 갖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빨리 탄핵해서 직무정지를 시키고 바로 구속시킬 수 있도록 그런 스탠스로 가야 되는 게 맞고요. 지금 국방위가 열렸는데 국방위에서도 지금 '말 맞춘 정황들'이 다 나오고 있어요.
 
◇ 이정주> 특전사, 방첩사 등등 전부 말을 맞춘 정황인가요.
 
◆ 부승찬> 지금 방첩사 참모장은 모르겠다고 하고, 계속 추궁하는 과정에서 또 수사단장이 자기 할 얘기가 있다고 합니다. 불안하니까요. B1 벙커, 정치인들 구금할 수 있는 거기를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사전 답사를 했다' 뭐 이런 얘기부터 시작해서 정말 많은 것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국방위 현안 질의를 차수 변경을 해서라도 내일까지 계속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예측을 해보고요. 지금 국방위 현안 질의를 하면서 느낀 건, 이 모든 것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는 겁니다. 더 이상 윤석열은 관저에 머물 사람이 아니다. 구치소로 가야 된다.
 
◇ 이정주> 결국 사전에 준비된 불법 계엄, 내란이었다?
 
◆ 부승찬> 이런 것들이 이제 다 나오고 있고요. 더 많이 이제 나올 겁니다. 지금 이 상임위 중에도 제보가 빗발치고 있어서 체포조와 관련된 제보라든지 이런 것들이 상당히 빗발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부 김용현 쪽으로 꼬리 자르기에 맞춰져 있고, 검찰도 정보ᅟᅳᆯ 흘리는 걸 보면 '김용현이 수괴다' 이런 쪽으로 이제 스탠스를 잡고 가는 건데요.
 
◇ 이정주> '김용현, 네가 다 안고 가라' 이 작전이군요
 
◆ 부승찬> 그런데 여기 국방위에서는 '모든 게 다 윤석열이다' 이런 쪽으로 군인들이 진술하고 있는 상황이죠.
 
◇ 이정주> 의원님 보기엔 이번 주 탄핵 표결은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 부승찬> 가결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그동안 정보가 통제되고 그런 상황이지만 지금 정보가 계속 나오고 있고 상임위에서도 법사위, 국방위를 통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우리는 다 '윤석열이 중심에 있다'는 걸 심증적으로 알고 있지만 이제 실제적으로 윤석열을 지목하고 있는 거거든요.
 
◇ 이정주> 채상병 사건 때부터 의원님이 군 전문가로서 진실 규명에 많은 역할을 하셨어요.
 
◆ 부승찬> 사실 부담이 많이 돼요. 부담이 많이 되고, 억울한 피해자들 그리고 아주 극소수 정치군인들 때문에 다시 우리는 1961년과 1980년대로 돌아간 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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