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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내란 사태' 尹 지지율 11%로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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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의뢰 갤럽 조사, 갤럽 기준 역대 최저치 경신…74% "尹 탄핵해야"

연합뉴스연합뉴스
'12·3 내란 사태'로 온 나라를 극심한 혼란에 빠뜨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11%로 추락했다.

한국갤럽이 9일 창간 36주년을 맞은 국민일보 의뢰로 지난 6일과 7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다.

해당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11%에 불과한 반면, 부정 평가는 무려 86%였다.

윤 대통령 지지율 11%는 갤럽 기준 역대 최저치다.

지난 6일 갤럽 정례 조사에서 기록됐던 16%보다 5%p나 하락하며 역대 최저 기록을 사흘 만에 갈아치웠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60대(17%)와 70세 이상(27%)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4~9%에 머물렀다.

정치 성향을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들도 27%만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 지지 기반 전반이 허물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계엄 선포 지지 10% 불과…71%는 "내란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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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지지한다는 국민은 10%에 그쳤다.

응답자 87%는 계엄 조치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보수층 74%, 국민의힘 지지층 58%도 계엄에 동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71%의 응답자는 비상계엄 선포를 '민주적 헌정질서를 위배한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추진 중인 윤 대통령 탄핵에는 74%가 찬성했다.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54%)과 부산·울산·경남(69%)에서도 탄핵에 찬성하는 응답이 50%를 넘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4%, 민주당 46%로 나타났다.

직전 갤럽 정례 조사 때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p 하락했고, 민주당은 9%p 상승했다.

국힘 24%, 민주 46%…이재명 41%, 한동훈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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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지지율 격차는 정례 조사 때 10%p(국민의힘 27%, 민주당 37%)에서 22%p로 급격하게 확대됐다.

차기 대권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1%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9%에 그쳤고 이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6%, 홍준표 대구시장 3%,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2% 등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인터뷰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여론조사 대상자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하는 방법으로 선정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5.4%였다.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가중이 적용됐다.

그 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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