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지난달에도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도가 계속됐다. 벌써 4개월째 이어진 매도행렬에 외국인의 국내주식 보유금액은 600조원대로 떨어졌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4조154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주식 보유금액은 693조6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35조2천억원 줄어들면서 시가총액의 27.4% 수준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미주에서 1조6천억원, 유럽에서 9천억원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고 국가별로는 미국의 순매도 규모가 1조4천억원으로 가장 컸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79조3천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3%를 차지했고 이어 유럽 214조2천억원(30.9%), 아시아 101조원(14.6%), 중동 11조2천억원(1.6%) 순이다.
반면 채권시장에는 4개월 연속 순투자가 지속됐다. 11월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259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772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1조487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잔액은 270조원으로 전체 상장잔액의 10.4%를 차지한다. 중동과 아시아에서 각각 1조1천억원씩 순투자가 이뤄졌다.
상장주식과 상장채권을 포함한 외국인의 상장증권 보유 규모는 총 963조7천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