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회의 주재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은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여의도와 광화문 등 도심 집회에 대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연말 소비 위축을 막기 위해 주 2회 서울시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취약계층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실·본부·국장 간부회의를 열고 "어제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가 있었지만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모든 국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여의도와 광화문 등 도심 집회 시 시민 안전을 위해 119 구급대를 상시 확대 배치하고, 경찰 및 자치구와 함께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오 시장은 "혼란스러운 정국 상황에 연말 연초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는 등 경제의 모든 분야가 더욱 어려워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며 "비상경제회의를 주 2회 주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겨울철 돌봄의 손길이 더욱 필요한 노숙인·쪽방주민·취약 어르신·저소득층 등 한파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라"고 각 부서에 지시했다.
오 시장은 "군과 경찰을 포함 모든 공직자는 국민을 위해 '있어야 할 곳'에서 '해야 할 일'을 할 때 그 존재 의미가 있다며" 공직기강 확립과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준수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