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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역사에서나 볼 단어라 믿었다…국민들 자부심 짓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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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협 성명 통해 윤석열 대통령 즉각 사퇴 촉구
"사퇴도 국회 탄핵도 안 되면 국민들 나설 것"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이튿날인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내로 진입하려는 계엄군과 저지하려는 시민, 국회 관계자들이 대치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이튿날인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내로 진입하려는 계엄군과 저지하려는 시민, 국회 관계자들이 대치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가 대통령 윤석열의 즉각 사퇴를 강력 촉구했다.

출협은 6일 낸 성명을 통해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느닷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군대를 동원해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트렸다"면서 "국민을 보호하는 군대를 국회와 언론 출판,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장악하는 데 동원해 국회의 정치활동을 저지하고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 불법적인 행위를 기도했다. 계엄사령관의 명령을 어길 시 처단하겠다는 협박 또한 빼놓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어 "비상계엄 발표 이후 속속 밝혀지고 있는 정황으로 보건대 윤 대통령은 내란을 획책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위협한 범죄자임은 물론, 망상과 음모론에 빠져 사고능력을 상실한 비정상인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출협은 "대한민국은 지난 1979년 비상계엄 선포와 그로 인해 유발된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며 "군대가 자신이 보호해야 할 국민을 향해 발포했던 아픈 역사는 대한민국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떠올렸다.

특히 "우리 국민은 저항을 통해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왔으며 대한민국 국민은 이제 우리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고 믿고 있었다. 비상계엄이라는 단어도 역사에서나 볼 수 있는 단어라고 믿어 왔다"며 "그러나 윤 대통령의 12·3 폭거는 우리 국민 모두가 공유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 가치와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을 변화시켜 온 국민으로서 갖는 자부심 모두를 짓밟는 행위였다"고 비판했다.

출협은 "윤 대통령은 그 폭거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자연인으로서의 판단능력과 가치관조차 되돌릴 수 없는 지경으로 의심받고 있다는 사실 또한 직시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으로 인해 빚어진 혼란을 벗어나 우리 사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첫출발은 책임자인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사퇴일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대통령의 권한을 갖고 있는 한 비상계엄 선포와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국민들의 우려 또한 당연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사퇴하지 않는다면 국회가 그를 탄핵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국민들이 나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출협은 "대통령은 우리 출판인들이 수난과 헌신을 통해 지켜왔고, 국민들이 공유하고 있는 언론 출판의 자유라는 헌법상의 기본권을 지켜줘야 할 의무가 있다"며 "헌법상의 의무에 반하는 대통령이라면, 하루 빨리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출협은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사퇴를 통해 우리 사회의 혼란이 빠르게 수습되고, 희망찬 내일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며 "윤 대통령이 다른 길을 선택한다면 출판인들은 탄핵을 향해 힘을 모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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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25

새로고침
  • NAVER영양제2024-12-09 11:53:25신고

    추천2비추천0

    동훈아 니가 그 자리에서 그러고 있는게 이미 무정부 혼란상태인거야...왜 아무 권한도 없는 놈이 노태우 행세냐고

  • KAKAO한사람2024-12-09 07:17:21신고

    추천3비추천1

    계엄쿠데타 실패로 대통령의 힘이빠진 권력 진공상태를 기화로 윤석열과 한덕수를 협박해 권력을 찬탈하려 시도하는 한동훈. 79~80년 시기의 기억의 기시감이 든다. 되풀이하며 진보한다는 역사의 아이러니.

    윤석열 계엄시도 = 박정희 피살
    한덕수 = 최규하
    한동훈 = 전두환
    총리공관 회의 = 5ㆍ17계엄확대
    당정회의 = 국보위

  • NAVER슬마로2024-12-08 18:20:46신고

    추천2비추천4

    *** 작금(요즈음)의 소요사태, 중심세력인 이재명을 법대로 처리 않아, 탄핵하자며, 사회가 혼란되어있다.
    대법원은 기간을 당겨 판결을 내야 한다. 이재명 조국을 법대로 처리해서 구속 되면 사회가 혼란에서
    벗어 날 수 있다. 대법원은 직무유기 책임회피 업무태만하지 말고, 이 이들의 사법처리가 우선이다.
    *** 네이버 놈들이 업데이트 한다면서 대글을 막았다. 풀지 않으면 막은 놈들 모조리 쭉겨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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