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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탄핵 동참하라!"…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 거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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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비상시국회의 제공충북비상시국회의 제공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오는 7일 예정된 가운데, 충북도내에서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윤석열 퇴진 민주·평화·평등 사회대전환 충북비상시국회의'는 6일 오후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향해 탄핵 동참을 촉구했다.

충북시국회의는 "비상계엄을 선포해 국민들을 겁박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은 윤석열은 이미 이 나라의 대통령이라고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으로서 국민들 앞에 죄인으로 남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윤석열 탄핵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계엄군이 서울 여의도 국회 경내로 진입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계엄군이 서울 여의도 국회 경내로 진입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이들은 이날 저녁에도 도청 서문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인다. 또 집회 장소를 출발해 육거리시장을 거쳐 다시 돌아오는 거리행진도 할 계획이다.

또 청주 외에도 충주와 제천, 음성에서 지역별 시국회의를 통한 촛불집회가 매주 한 차례씩 계획돼 있으며, 옥천과 보은에서도 논의가 진행되는 등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날로 커지고 있다.

충북시국회의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결성됐으며, 현재 시민사회와 노동, 농민, 종교, 여성 등 도내 각계 40여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박현호 기자박현호 기자
한편, 도내 대학가를 중심으로 시국선언이 이어져온 가운데 퇴직 교사들도 대통령 퇴진 촉구 대열에 동참하고 나섰다.

'윤석열 퇴진을 촉구하는 충청북도 퇴직교사모임'은 이날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퇴직 교사 211명이 이름을 올린 시국선언문을 통해 "비상계엄이라는 비상식적이고 반헌법적인 친위쿠데타를 자행한 윤석열은 더 이상 이 나라의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번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는 반란이며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며, "국회는 윤석열이 스스로 퇴진하지 않을 경우 가진 권능을 발휘해 탄핵소추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이에 저항하는 세력은 온 국민의 공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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