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근 특수전사령관. 연합뉴스곽종근 특전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장관에게 본회의장 안에 있는 의원들을 밖으로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양심고백을 했다. 작전 중 대통령이 직접 전화했다는 내용도 털어놔 파장이 예상된다.
6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박선원 의원은 직접 경기도 이천에 있는 특전사령부를 찾아가 곽 사령관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인터뷰는 김병주 의원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뤄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곽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본회의장에 있는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면서 "제가 판단했을 때는 명백히 위법사항이고 임무 수행하는 요원들은 법적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항명이 될지는 알았지만 그 임무를 시키지 않았다. 들어가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털어놨다.
또 "707이 이동할 때 어디쯤 이동하고 있느냐 대통령에게 직접 (비화폰으로) 전화를 받았다"며 작전에 대통령이 직접 관여한 부분도 있었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