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가 오는 10일 진행하는 몰래 산타 나눔 행사를 앞두고 박스 포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원 봉사자들은 소외 이웃들이 기쁜 성탄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한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가 오는 10일 진행하는 몰래 산타 나눔 행사를 앞두고 박스 포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에는 자원 봉사자들이 직접 포장한 박스들이 쌓여 있다. 정용현 기자.[기자]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가 몰래 산타 이웃사랑 나눔 행사를 위한 박스 포장 작업에 한창입니다.
올해로 13년째 진행되는 몰래 산타는 사회적 기업으로부터 기부받거나 구매한 제품을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누는 행사입니다.
[이준모 목사 /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 본부장]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어려운 이 때에 우리가 몰래 산타 이웃 사랑 행사를 통해서 조금 더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이것을 통해서 취약계층에게도 희망을 주고…"
자원 봉사자들은 미역, 다시마, 식료품, 영양제 등 사회적 기업 물품을 차례대로 박스에 담는 작업을 반복합니다.
나눔 행사를 일주일 앞두고 평일 시간을 할애해 몰래 산타 박싱 작업에 참여한 봉사자들입니다.
선물을 받는 이웃들이 기쁜 성탄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박스에 담았습니다.
[김윤경 / 몰래 산타 박싱 작업 봉사자]
"따뜻한 마음을 가지시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포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설민 / 몰래 산타 박싱 작업 봉사자]
"삶이 어렵지만 웃으면서 생활할 수 있는 그런 밑거름이 됐으면 합니다."
박스 디자인은 과거 디자인 관련 업종에 종사하다가 노숙 생활을 해온 박지훈 씨(가명)가 담당했습니다.
박 씨는 현재 노숙인 쉼터에서 생활하며 재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지훈(가명) / 몰래 산타 박스 디자인 담당자]
"산타 할아버지가 몰래 방문하는 그런 취지로 그린 겁니다."
올해 몰래 산타 나눔 행사는 오는 10일 오후 1시 30분 인천 계양구재활용센터 앞에서 진행됩니다.
자원 봉사자들이 땀 흘려 포장한 박스는 전국 취약계층 1200가구에 전달됩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