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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총파업에 호남선·일반열차 운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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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호남본부, 송정역 광장서 총파업 출정식 개최
임금 인상, 임금 체불 해결, 성과급 정상화 요구
광주·전남 호남선 KTX·일반열차 60~65% 운행

철도노조 파업에 따른 일부 열차 운행중지 알림 안내문. 김한영 기자 철도노조 파업에 따른 일부 열차 운행중지 알림 안내문. 김한영 기자 
전국철도노조가 총파업을 시작하면서 광주 송정역에서도 일부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철도노조 호남본부는 5일 오후 2시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했다.

철도노조 호남본부는 이날 정부의 임금 가이드라인인 2.5% 수준의 기본급 인상과 노사 합의에 따른 타 공공기관과 동일한 기준의 성과급 지급, 임금 체불 해결을 요구했다.

또 △외주화 및 인력 감축 중단과 안전 인력 충원 △4조 2교대 승인 △공정한 승진 포인트제 도입 △운전실 감시카메라 시행 중단 등을 요청했다.

철도노조 호남본부는 "올해 철도 노동자들의 자존심과 권리를 위해 싸웠다"면서 "공기업 중 최하의 임금, 성과금도 8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인력도 없어 매년 평균 두 명의 철도 노동자들이 죽어가고 있다"면서 "기재부와 철도공사는 1500여 명을 감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도노조 호남본부는 "철도노조는 철도 노동자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면서 "철도공사와 기재부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 호남본부는 5일 오후 2시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했다. 김한영 기자철도노조 호남본부는 5일 오후 2시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했다. 김한영 기자
앞서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임금 인상과 임금 체불 해결, 성과급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광주·전남·전북에서는 조합원 2600여 명 가운데 필수 근무 인력을 제외한 1천여 명이 총파업에 돌입했다. 광주에서는 500여 명, 전남에서는 470여 명이 파업에 동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 참여 규모는 지역 기관차 운전사·승객원 500여 명, 차량 정비원 500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철도노조 호남본부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일부 열차가 운행을 멈추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광주·전남에서는 이날 호남선 상·하행선 KTX 53편 가운데 20편이 운행을 멈췄고, 일반 열차는 41편 중 16편이 운행 중단돼 운행률은 각각 65%와 60%로 집계됐다.

철도노조 호남본부는 5일 오후 2시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했다. 김한영 기자철도노조 호남본부는 5일 오후 2시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했다. 김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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