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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후폭풍, 부산지역 상공계 "상황,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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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비상계엄 관련 긴급회의. 연합뉴스 부산시 비상계엄 관련 긴급회의.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언 사태 이후 부산지역 상공계는 앞으로 펼쳐질 대내외 경제 상황에 예의주시하며 긴장하고 있다.

특히, 부산의 주력 수출 제품군이 환율 변동에 민감한 만큼, 경제 대외 신인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4일 오전 정현민 상근부회장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었다.

상의는 이번 상황이 지역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면서 지역기업, 산업계에 발생하는 피해 사례가 있는지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관련해 아직 기업 측의 구체적인 문의나, 동요 등은 없는 상황"이라며 "상황을 잘 살피며 상의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의 주력 수출 제품군인 자동차, 자동차부품, 철강, 기계류 등은 환율에 민감한 만큼, 앞으로 상황을 다소 어둡게 보고 있다.

특히, 국내 정치·사회적 불안이 지속하면 환율 변동 폭이 커지고, 장기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한국 경제 대외 신인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단 기업은 정치적 상황과 상관없이 원래 하던 일정대로 일정을 운용하는데 집중한다는 분위기다.

부산지역 대표적인 유통가도 밤새 벌어진 일에 노심초사하며 정상 영업 중이다.

A백화점 관계자는 "밤새 비상계엄 사태가 일단 수습됐기 때문에 별다른 이벤트 취소, 연기 없이 정상 영업 중"이라며 "다만, 연말 특수를 앞두고 방문객, 관광객이 줄어들면 장기적으로는 타격이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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