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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다시 오고 싶었다" 태국 출신 타나차, 한국도로공사 유니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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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타나차. KOVO 제공환호하는 타나차. KOVO 제공
타나차 쑥쏫(등록명 타나차)이 V-리그로 돌아왔다.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2일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를 공식 발표했다. 시즌을 함께 시작한 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니)와 이별하고, 그 자리를 태국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타나차로 메웠다.

타나차는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V-리그 코트를 누볐다. 2023-2024시즌에 36경기에 출전해 365득점 공격성공률 38.90%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루마니아 리피드 부큐레슈티로 팀을 옮겨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앞서 유니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만 보인 채 팀을 떠나야 했다. 유니는 올 시즌 2경기에 출전해 3세트 7득점에 그쳤다. 아시아쿼터 선수로 기대했던 경기력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결국 한국도로공사는 유니와 빠른 이별을 결정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정규리그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빠른 적응이 가능한  대체 선수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타나차 영입 이유를 전했다. 이어 "경기 감각과 V-리그 경험 등을 함께 고려해 타나차로 교체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타나차는 구단을 통해 "한국 리그에 다시 오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주어져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도로공사에서 지난 시즌 함께 지내고 훈련해 본 만큼 빠르게 적응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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