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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의 수도성곽'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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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자문기구 예비평가 "탁월한 보편적 가치 요건 충족 가능성있다"

한양도성 숙정문 구간. 서울시 제공한양도성 숙정문 구간. 서울시 제공
'한양의 수도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다는 판단을 받았다.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로부터 '한양의 수도성곽'의 예비 평가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코모스 측은 평가 결과를 통해 "한양의 수도성곽이 등재 기준(ⅲ)에 근거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의 요건을 충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세부 기준 가운데 하나인 기준 'ⅲ'은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 전통이나 문명의 유일한 또는 적어도 독보적 증거가 돼야 한다고 규정한다.

또한 이코모스는 "진정성과 완전성의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는 견해를 전했다.

국가유산청은 이코모스가 유산의 보호·관리체계 강화 방안 마련, 추가적인 비교·분석 연구 등을 함께 권고함에 따라 서울시와 경기도, 고양시 등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권고사항을 반영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외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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