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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대구경북 행정통합' 지지…대학가에 대자보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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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영남대 게시판에 붙인 대자보 전문. 대구·경북 통합 대학생 위원회 제공대학생들이 영남대 게시판에 붙인 대자보 전문. 대구·경북 통합 대학생 위원회 제공
대학생들이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찬성하는 대자보를 학교안에 붙이면서 지지의 뜻을 밝혔다.

대구·경북 통합 대학생 위원회는 지역 대학교정에 게재한 대자보에서 "2024년 현재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장이 다시금 열렸고 공동 합의문이라는 큰 발걸음 하나를 내딛었다"고 대구경북 통합작업의 진전을 평가했다.

대학생들은 "대구경북이 많은 인재를 배출한 곳이지만 지금 청년들은 이곳을 강제로 떠나고 있다"며 "우리 고향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변화에 앞장서달라.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지금의 정체기를  돌파할 수 있는 또 한번의 변화에 중요한 키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잘못된 방향의 통합이라면 적극적인 의견표명을 통한 올바른 방향의 통합으로, 올바른 방향의 통합이라면 적극적인 지지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만들자. 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고 밝혔다.

대학생들은 "우리 청년의 미래를 위해, 우리 삶의 터전인 고향을 위해 우리 모두 통합에 대한 목소리를 외쳐야한다. 그동안 멈춰있던 겨울의 대구 경북에 통합이라는 새로운 봄바람이 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위원회 측은 경북대와 계명대 경일대 등 11개 대학에 대자보를 붙였다고 주장했다. 경북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대구·경북 통합 대학생 위원회에 대해 들은 적은 있지만 총학생회와는 무관하고 대자보 첨부에 대해서도 상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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