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 대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 10월 29일 강원 동해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뒤 3건의 확진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며 AI 전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양시는 오는 2월까지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상황실과 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야생 조류로부터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야생조류의 활동지인 진상면, 진월면 수변 지역 등을 중심으로 매주 생석회를 도포하고 있으며 축협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가금농장 및 방역 취약지를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광양시는 농가가 주도하는 방역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일제 집중소독 주간' 운영 및 생석회 2,000kg, 구서제 300kg, 면역증강제 200kg, 소독약 60L 등의 방역 약품을 공급했으며, 향후 고병원성 AI 현장 점검과 가금 농가 출하 현장 점검을 통해 방역에 취약한 농가가 없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송명종 농업정책과장은 "가금 농가에서는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며 "사육 중인 가금의 상태를 세심히 관찰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방역 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