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청 전경. 전영래 기자강원 강릉시가 연곡 지하댐 설치와 노후 연곡정수장 재건설을 통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강화에 나선다.
19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8월 오봉저수지가 최저 저수율 29.2%를 기록하는 등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안정적인 원수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신축 아파트, 대형리조트 등의 인구 유입이 증가하고, 올해 말 강릉~부산간 ITX마음열차 개통 등으로 관광객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장기적인 용수 공급을 위한 수원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총사업비 250억 원을 들여 연곡면 송림리 일원에 지하수 저류댐을 설치한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으며 내년 5월까지 설계를 완료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곡정수장은 40년 이상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가 진행됐고, 가동률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환경부로부터 총사업비 497억 중 국비 50%를 확보해 노후로 인한 재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지하수저류댐 설치와 노후된 연곡정수장 재건설 정비사업 병행추진을 통해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고, 강릉시가 물 자립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