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역동적인 변화 의지를 담은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유니폼을 12일 발표했다. 한화프로야구 한화가 내년 창단 40주년을 맞아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유니폼을 공개했다.
한화는 12일 미국 스포츠팀들의 디자인을 담당했던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 그래픽 디자이너 매슈 울프가 참여한 새 BI를 발표했다. BI 핵심 슬로건을 '폭풍을 뚫고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하자'는 의미를 담은 '라이드 더 스톰'(Ride the Storm)으로 정했다.
흰색과 오렌지색을 기본으로 디자인된 홈 유니폼 로고는 1999년 우승 시절 당시를 계승하며 현대적 재해석을 가미해 독수리가 사냥하는 모습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한화는 "새 유니폼은 기존보다 가볍고 기능적으로 개선된 소재를 사용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화 선수단은 창단 40주년을 맞는 2025년 스프링캠프 때부터 새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올해 이벤트 유니폼으로 선보였던 파란색은 2025년 정규 유니폼 라인업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새 유니폼은 내년 2월 중 사전 판매가 시작된다.
올 시즌 뒤 한화는 내년 신축 구장 시대를 맞아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kt에서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선발 언더핸드 엄상백, 내야수 심우준과 각각 4년 78억 원, 50억 원에 영입했다.
창단 40주년을 맞아 가을 야구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화 이글스 박종태 대표이사는 "비행기는 난기류에서 양력을 잃지만 독수리는 오히려 추진력을 얻어 더 높이 비상한다"면서 "우리는 폭풍을 뚫고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