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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실 "北파병 후 친러그룹 사이버공격 빈번…대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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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은 8일 정부 부처·주요 기관에서 발생한 분산서비스 거부(DDoS·디도스) 공격과 관련해 "우리나라에 대한 친러시아 핵티비스트(Hacktivist·해킹을 투쟁 수단으로 삼는 행동주의자) 그룹의 사이버 공격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우크라이나 참전 이후 빈번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안보실은 전날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과 긴급 상황 점검 회의에서 이번 공격에 대한 대응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회의를 주재한 신용석 사이버안보비서관은 관계기관들에 사이버공격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사이버 공격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디도스 공격 주체는 친러(러시아) 성향의 해킹 그룹으로 추정된다.

안보실은 "국정원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을 중심으로 친러 핵티비스트들의 활동을 주시하며 관계기관들과 상황을 공유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일부 기관의 홈페이지 접속이 일시적으로 지연 또는 단절된 바 있지만, 그 외 별다른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따.

안보실은 앞으로 우크라이나전 상황에 따라 공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사이버 위협 모니터링과 유관 기관 협업을 통해 대비 태세를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회의엔 국정원,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금융위원회 등 유관 부처·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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