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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민원'에 담임만 6명 교체…전북교육감 "모든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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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원단체가 보낸 근조화환이 전주 도심 인도에 놓여 있다. 전국교사노조 제공전국 교원단체가 보낸 근조화환이 전주 도심 인도에 놓여 있다. 전국교사노조 제공
이른바 '악성 민원'으로 담임교사가 6번이나 바뀐 전북 전주의 모 초등학교와 관련해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법적 대응은 물론,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지난 7일 교사들에게 보낸 서한문을 통해 "전주 A 초등학교 교직원, 학부모들과의 만남 과정에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위협받고 다수의 교직원이 심적으로 상처를 입으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마음이 매우 무겁고 안타깝다. 법적 대응은 물론이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그러면서 △교육활동 침해 사안 관련 '원스톱 시스템' 구축 △'교육활동보호센터' 마련 △'특이민원대응팀' 운영 등 3가지를 강조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서한문. 전북교육청 제공서거석 전북교육감 서한문. 전북교육청 제공
서 교육감은 "중대교권침해지원단이 중대 사안에 적극 대응하고, 아동학대 피소 시 교권전담변호사가 경찰서에 동행할 것"이라면서 "학교 구성원 회복조정지원단을 통해 특이 민원으로 인한 분쟁을 조정하는 한편, 교권 보호 관련 법률 상담 등 다양한 요청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즉각적으로 상담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활동보호센터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악성 민원에는 특이민원대응팀이 앞장서고, 교권보호관과 교권전담변호사가 법률 자문을 하며, 장학사와 전문상담사가 적극적으로 컨설팅할 것"이라면서 "교사가 존중받고 학생이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앞서 지난달 29일 악성 민원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A초를 방문한 자리에서 교사들에게 교권 보호와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위해 교육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서한문을 보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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