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예방 백신 모습. 정읍시청 제공경기도와 강원도에서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LSD)이 충북과 경북 지역까지 확산된 가운데 정읍시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정읍시는 지난해 10월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럼피스킨병 전파 차단을 위해 11만 두의 소에 긴급 예방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올해 10월에도 12만두분의 예방백신을 확보해 전 소 사육 개체를 대상으로 예방 접종을 100% 완료했다.
시는 백신 접종뿐만 아니라 방역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축협 공동방제단(7대)과 시 축산과(3대), 농협(3대) 등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흡혈곤충 방역과 축사 소독을 철저히 시행하고, 농가에는 살충제와 기피제를 제공하고 있다.
또 럼피스킨 의심 축 신고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가축방역 상황실을 운영하고, 추가 예방백신 3만두분을 확보해 접종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축산과 관계자는 "정읍은 전국에서 소 사육 두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럼피스킨병 발생 시 농가의 피해가 막대할 수 있다"며 "방제와 소독도 중요하지만, 농가에서는 예방 백신 접종과 미접종 개체에 대한 보강 접종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