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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트리오' 앞세운 포항, '최강희 없는' 산둥에 4-2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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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한국프로축구연맹포항 스틸러스.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최강희 감독이 징계로 빠진 산둥 타이산(중국)을 완파했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산둥과의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4대2로 승리했다.

정재희의 전반 선제골에 이어 '브라질 트리오' 조르지와 완델손, 오베르단이 후반 연속 골을 선사해 승리를 이끌었다. 

ACLE 2연패의 사슬을 끊은 포항은 승점 6(2승2패)을 쌓으면서 7위로 올라섰다. 반환점을 돈 리그 스테이지에선 8위까지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최근 K리그1에서 부진했던 포항은 공식전 6경기 만에 승리하며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 현재 K리그1에서는 승점 53(14승11무11패)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산둥은 비셀 고베(일본)와의 2차전에서 최강희 감독이 심판을 향해 폭언하는 등의 행위로 6경기 출전 징계를 받아 사령탑 없이 경기에 나섰다.

포항은 전반 30분 정재희의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앞서갔다. 이후 3분 뒤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전반전 볼 점유율 78%를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은 포항은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고, 후반 19분 조르지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4분 뒤에는 완델손의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격차를 더 벌렸고, 후반 31분에는 오베르단이 침착한 마무리로 4대1을 만들었다.

산둥은 후반 추가시간 비진하오의 헤더골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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