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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건희 특검법 비상행동 돌입…"특검 수용하고 죗값 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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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대한민국, 김건희 왕국 변질…모든 기이하고 괴상한 의혹 김건희로"
"모레 기자회견 한다는데 변명과 핑계로 위기 모면하려면 하지 마라"
김민석 "권력 유지하기 위해 나라와 국민 희생하고, 전쟁 끌어들여도 좋단 것"
"권력 쥐고 있으면서 내각 쇄신·사과가 무슨 의미인가…법적으로 책임져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철을 위한 국회의원 비상행동 선포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철을 위한 국회의원 비상행동 선포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 밤부터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특별검사)법안을 관철시키기 위한 릴레이 비상행동에 돌입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행동 선포식 모두발언에서 "역대 최악의 대통령과 역대 최악의 영부인이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다"며 "대한민국 헌법 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로 규정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이제 김건희 왕국으로 변질됐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는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데 대한민국의 모든 기이하고 괴상한 의혹은 김건희로 통한다. 이게 나라냐, 이게 정상적인 정권이냐"며 "국민의 명령은 단호하고 명확하다. 윤석열 불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직접 공천개입과 공천거래 육성에 대해 해명하고 사죄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고 죄 지었으면 죗값을 치러야 한다. 용산 불통령이 내일 모레(7일) 대국민 기자회견 한다는데, 또다시 변명과 핑계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것이면 차라리 하지 마라"며 "또다시 말도 안 되는 꼼수를 부렸다간 용암처럼 분출하는 국민 분노에 권력이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철을 위한 국회의원 비상행동 선포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철을 위한 국회의원 비상행동 선포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김민석 최고위원도 "권력을 유지하고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서라면 나라와 국민을 희생시키고, 전쟁을 끌어들여도 좋다는 것"이라며 "역대 보기 힘든, 볼 수 없었던 통상적 비리와 부패를 뛰어넘는 조직범죄 단계이자 악성종양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당 대표가 대통령의 사과, 내각 쇄신 그리고 김건희 여사가 집에 있으라는 3가지를 요구했는데, 미봉책이라 생각한다. 이미 인사권과 모든 권력을 쥐고 있고, 수많은 돈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예산권을 쥐고 있는 마당에 집에 있으면서 내각을 일부 바꾸고 진심이 없는 사과가 무슨 의미인가"라며 "유일한 해법은 국민 앞에 법적으로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건희 특검법이 본회의에서 의결되는 14일까지 각 상임위별로 2시간씩 조를 짜 비상행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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