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공대구시는 30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KB금융그룹, 한국경제인협회와 '대구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시와 KB금융그룹, 한국경제인협회는 상호 협력해 저출생 대응지원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출산·양육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한다.
소상공인들은 일반 직장인들과는 달리 출산휴가, 육아휴직의 구분이 없어 임신·출산으로 생계 활동을 중단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앞으로 이들도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환경에서 경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육아휴직 대체인력 활용, 자녀돌봄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 KB금융그룹은 사업비 10억 원 전액 지원과 사업 홍보에 나서고 한국경제인협회는 사업 연계 네트워크와 소상공인 멘토링 등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소상공인 출산·양육 지원사업 계획 수립과 시행을 맡아 소상공인 관련기관 등과 협의해 구체적인 사업 추진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현재 저출생 문제는 국가의 존망과 관련된 중요한 과제로 다가와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출산·양육 지원사업은 더욱 의미가 큰 만큼 대구시도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2022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대구지역에는 모두 32만 9천여 소상공인 업체(총 사업체수의 95.7%)가 운영 중이며 이들 업체 종사자는 47만 명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