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함산 워케이션빌리지 조감도.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가 지방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생활 인구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경주시는 문무대왕면 토함산자연휴양림에 내년 10월까지 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워케이션빌리지를 조성한다.
이 사업은 스타트업 기업 및 청년층의 업무 방식 변화에 발맞춰 자유롭게 일하면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젊은층의 경주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곳에는 공유하우스 9동과 공유오피스 1동, 부대시설 2동을 조성한다.
공유오피스는 기존 국학관(953㎡)을 리모델링해 건립한다. 부대시설로는 음악감상실과 갤러리, 요가 등의 다양한 공간을 만든다.
경주시는 동경주지역에 추진 중인 신라킹덤오션과 문무해양 프로젝트의 다양한 해양레저 프로그램과 연계해 웨케이션빌리지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문화유산 및 자전거 투어, 골프투어를 비롯해 감포 선상낚시 및 돌문어잡이, 요트 체험 등 경주만의 특화된 프로그램도 함께 도입한다.
생활 인구는 정부가 정주 인구뿐만 아니라 지역에 체류하면서 활력을 높이는 사람까지 지역의 인구로 보는 개념을 도입하면서 새롭게 만들어졌다. 주민등록지 외의 지역에서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사람과 외국인이 생활인구에 포함된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일을 하면서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근무 형태를 의미하는 신조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역사문화관광지는 물론 산과 바다가 함께 있어 업무와 휴식이 동시에 가능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최고의 워케이션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