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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침해 현장 찾은 전북교육감 "교권 바로 서야, 엄정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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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2명 악성 민원에 담임 5명 교체
서거석 교육감 "모든 법적 대응 검토"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29일 오후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권침해 사건과 관련해 대응 방안을 밝히고 있다. 전북교육청 제공서거석 전북교육감이 29일 오후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권침해 사건과 관련해 대응 방안을 밝히고 있다. 전북교육청 제공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29일 학부모 악성 민원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전주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교직원과 학부모들의 고충을 들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교권침해를 막아달라는 호소에 "명백한 교권침해 사안에 대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주시 덕진구의 A초등학교는 3년째 학부모 2명의 악성민원으로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022년과 2023년 각각 A초로 전학해 온 학생 2명의 부모가 최근까지 담임교사와 학교를 상대로 제기한 고소와 소송, 정보공개 요청, 민원 등은 모두 2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담임교사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1년 반 만에 5명이 담임을 그만뒀다.

A초 교원과 학부모들은 서 교육감에게 피해 교사에 대한 법적 지원, 담임교사의 잦은 교체에 따른 기초학력 저하 해소 방안 등을 질의했다.

서 교육감은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 교육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모든 학생의 학습권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교권이 바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며 "정교사를 통해 방과 후 국어와 수학 등 교과 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기초학력을 지키는 것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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