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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특별감찰관을 표결로? 여당은 끝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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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전 정무수석>
윤한 회동, 테이블·의자·집기 등 일부러 세팅
한동훈 정치력? 책임 없이 정치적 파열음만

<김성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윤석열-한동훈, 또 만날 것
특별감찰관, 표결 시 당 끝장…심리적 분당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최재성 (전 정무수석), 김성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여야의 정치 고수들과 함께 뉴스의 미래를 예측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스게임. 예측의 달인 두 분 모셨어요. 국민의힘의 김성태 전 의원, 그리고 민주당의 최재성 전 의원, 전 정무수석 어서 오십시오.
 
◆ 김성태> 안녕하세요.
 
◆ 최재성> 안녕하세요.
 
◇ 김현정> 뉴스게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한 주간의 뉴스를 정리하면서 저희가 오늘 4개의 질문 준비했거든요. OX로 답을 두 분은 표해 주시고요. 라디오 청취자들을 위해 음성으로도 답변해 주시고 청취자 여러분도 같이 풀어보시죠. 첫 질문 출발합니다.
 
먼저 여당으로 갑니다. 윤한 회동을 빈손으로 마친 한동훈 대표, 결국 김건희 여사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카드로 특별감찰관 추진을 꺼냈죠. 그런데 특별감찰관은 국회가 추천하는 것이다 보니 원내 의원들이 움직여야 하는데요. 반대 입장에 서 있는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감 후에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한 상태입니다. 과연 특별감찰관, 국민의힘 의총에서 추인될까요? 어려울까요? 들어주십시오.
 
◆ 최재성> X.
 
◆ 김성태> X.
 
◇ 김현정> 두 분 다 X 드셨습니다. 2번 문제. 의원총회가 열릴 경우 박수로 추인하는 것 대신 표 대결을 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친한계 의원의 수가 중요한데요. 최근 있었던 친한계 번개 만찬에는 총 22명의 의원이 참석을 했죠. 친한계를 50여 명까지 늘리자 이런 제안도 그 자리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과연 친한계의 세력 확대, 50여 명까지 가능할까요? 어떨까요? 들어주십시오.
 
◆ 최재성> X.
 
◆ 김성태> 세모.
 
◆ 최재성> 세모 폐지된 지 꽤 됐어요. (웃음)
 
◆ 김성태> 그럼 저는 가능하다고. (웃음)
 
◇ 김현정> O로, 김성태 의원 O, 최 수석 X 드셨습니다. 3번 문제, 한동훈 대표가 특별감찰관을 적극 추진하는 이유 곧 있을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의결 때문입니다. 제2부속실도, 특별감찰관도 관철하지 못한 상태에서 과연 무슨 명분으로 김 여사 특검법을 막겠는가라는 설명이죠. 만약 이 상태 이대로 김 여사 특검법의 재표결이 시행되면 국민의힘의 이탈표 몇 표나 나올까요? 8표 미만이다면 O, 8표 이상이다라면 X, 이게 OX가 맞는 배정인지 모르겠는데 일단 그렇게 하죠. 8표 이상 미만이다면 O, 이상이다면 X 들어주십시오.
 
◆ 최재성> X.
 
◆ 김성태> 8표 미만을.
 
◇ 김현정> 미만을 O로 했네요, 제가.
 
◆ 김성태> 네, O로 했어요.
 
◇ 김현정> 두 분이 한 표씩 주셨습니다. 마지막 질문 미국으로 가겠습니다. 다음 달 5일에 치러지는 미국 대선 정말 2주도 채 안 남았는데요. 해리스 후보 대 트럼프 후보, 트럼프 후보 대 해리스 후보 과연 미국의 차기 대통령은 누가 될까요? 최 수석님.
 
◆ 최재성> 이거 해야 되나, 그런데.
 
◇ 김현정> 틀리셔도 뭐라고 안 해요.
 
◆ 최재성> 트럼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 김현정> 트럼프에 거셨습니다. 김성태 의원.
 
◆ 김성태> 저도 트럼프라고 봅니다.
 
◇ 김현정> 두 분 다 트럼프로, 여기까지. 국내 정치가 아무리 할 얘기 많아도 이건 잠깐 짚고 가야겠네요. 해리스로 후보 교체가 된 다음에 미국 민주당 후보가 해리스로 교체된 다음에 해리스가 쭉 올라갔었거든요. 그때 나왔던 패널 분들은 다 해리스가 될 거예요 하셨는데 지금은 트럼프라고 보세요?
 
◆ 김성태> 네, 사실은 그때도 일시적인 컨벤션 효과로서 해리스가 좀 급부상은 됐지만 이게 특히 대통령 선거 같은 거는 정치적, 조직적 그리고 미국 선거 같은 경우는 자금력 그런 기반이 이렇게 뒷받쳐 주지 않으면 이게 생명력을 오래 유지를 못해요. 그런 측면에서 트럼프 조직은 막강하죠.
 
◇ 김현정> 민주당 조직도 막강하지 않아요?
 
◆ 김성태> 막강한데 이게 주자가 바뀌다 보니까 바이든에서, 연임하지 못하는 그런 바이든에서 해리스로 급대체 되면서 나름 지금 전직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전직 대통령까지 총동원돼서 지금 세우고 있지만 상당히 급조된 분위기,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 후보였죠. 이런 차이가 있는데 사실 그때도 미국의 교포사회에서도 트럼프의 발언 저런 것은 한국의 국방비 증가라든지 또 동북아 안보질서에 대한 상당히 좀 위험한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걱정을 하면서도 또 자기네들이 보는 미국 사회 내 트럼프 지지, 그 기반이 워낙 공고하다는 거예요.
 
◇ 김현정> 그런 얘기를 교포들이 해요?
 
◆ 김성태> 저도 처음에는 그럴 리가 있나요?
 
◇ 김현정> 그런데 점점 트럼프 쪽으로 좀 분위기가 가는 것 같다. 최 수석님도 그렇게 보세요?
 
◆ 최재성> 저는 미국 선거가 이제는 정말 박빙의 일종의 진영 대결 구도, 그래서 어떤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거든요. 그래서 박빙의 승부인데 그래서 해리스가 등장을 해서 좀 바람을 일으키는 것 같았어도 트럼프 지지율이 특별히 흔들렸던 거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 점 하나하고 두 번째로는 경합주, 여기서 여전히 그때도 해리스가 경합주에서 두각을 보이지는 못했어요. 그래서 그런 점에서 경합주 추세가 제일 중요한데 트럼프가 조금 유리하게 가고 있다.
 
◇ 김현정> 사실 여론조사는 박빙이에요. 지금 박빙인데 흐름상, 추이상 추세를 봤을 때는 트럼프 쪽이 우위하지 않겠느냐라는.
 
◆ 최재성> 경합주를 봐야 돼요, 경합주를.
 
◇ 김현정> 두 분의 의견이 일치, 경합주가 중요하죠. 결과는 곧 나오니까 보기로 하고요. 국내 이슈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사실 이번 한 주 동안 모든 정치권 이슈는 윤석열, 한동훈 두 사람의 회동이 다 집어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어요. 테이블 세팅부터 시작해서 회동 후에 연이은 양쪽의 만찬도 화제였고 쏟아지는 말말말 대단했습니다. 한편의 정치 드라마 같은 한 주였는데 두 분이 보는 가장 인상적인 신, 혹은 대사 하나만 꼽아보라면 최 수석님.
 
◆ 최재성> 저는 역시 면담 장소.
 
◇ 김현정> 장소, 장소, 외적인 문제.
 
◆ 최재성> 우선 테이블하고 의자가 그 자리에 있었던 것 아니고요. 대통령이 면담할 때 쓰던 집기들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어디선가 갖고 와서 일부러 그렇게 세팅한 거죠.
 
◇ 김현정> 원래 파인글라스에 있던 그게 아니에요?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2024.10.21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ihong@yna.co.kr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2024.10.21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ihong@yna.co.kr 연합뉴스
◆ 최재성> 그게 저는 아니라고 봐요. 그러니까 대통령이 그런 자리에서 면담을 한, 대통령 면담 자리는 아니라는 거죠.
 
◇ 김현정> 아예 애초에 그런 자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 최재성> 그래서 그건 세팅을 한 건데 저는 정말 이 감정이 관통하는 치밀한 기획이었다고 봐요.
 
◇ 김현정> 수석께서는 청와대에 근무하셨던 분이라 사실은 우리가 그냥 보는 느낌하고 좀 더 다른 느낌을 받으실 텐데 저거는 분명히 뭔가를, 메시지를 주고자 하는 세팅입니까?
 
◆ 최재성> 그렇습니다. 특히 의자 같은 경우.
 
◇ 김현정> 왜요?
 
◆ 최재성> 아니, 그러니까 이렇게 거꾸로 생각하면 돼요. 대통령이 평소에 다른 면담 자리, 다른 접견 자리를 저 책상과 테이블에서 할까.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거는 좀 어디 민속주점, 하여튼 그래서 특히 의자 같은 경우는요. 저거는 일부러 갖다 놓은 거예요.
 
◇ 김현정> 일부러 갖다 놓은 거.
 
◆ 최재성> 그다음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대통령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그런 사진을 찾아볼 수가 없어요.
 
◇ 김현정> 그런가요? 그건 무슨 의미가.
 
◆ 최재성> 뜨거운 커피, 뜨거운 차 이런 거는 있었는데.
 
◇ 김현정> 찻잔에.
 
◆ 최재성> 그런데 왔어? 나 화 많이 났어. 그래서 나 냉커피야. 나는 그렇게 보여요. 저것도. 그다음에 과일 몇 조각 있잖아요. 저것도 저렇게 나오지 않거든요.
 
◇ 김현정> 청와대에서는 그렇게 안 나와요?
 
◆ 최재성> 다섯 쪽인가 그래요. 조그맣게. 손가락 마디만하게 잘라가지고 다섯 쪽. 그래서 저걸 한마디로 느와르 영화 같은, 나를 배신한, 조직의 보스를 배신한 사람을 현관에서부터 쭉 둘러싸고 데리고 와서 앉혀놓고 딱 그 장면입니다. 그래서 저는 치밀한 기획이 있었다.
 
◇ 김현정> 저 장면이 이번 한 주간의 여러 신 중에 가장 인상적인 신이었다.
 
◆ 최재성> 그러고 말은 그거죠. 국민의힘 의원들이 특검 관련돼서 달리 생각하면 어쩔 수 없지. 그런 거 갖고 한동훈 대표 장난칠 거야? 할 수 없지. 마음대로 해 봐. 이게 다 함축된 그런 대통령의 워딩.
 
◆ 김성태> 오늘 최재성 수석이 미리 CBS 김현정 뉴스쇼가 이렇게 미리 오늘 방송, 이렇게 이런 내용 질문 들어간다, 이렇게 안내는 안 했을 건데 상당히 치밀하게 준비한 발언이네요. 저거야말로. (웃음)
 
◆ 최재성> 좀 아까 같이 들었잖아요. 명장면 뭐냐고.
 
◆ 김성태> 지난 21일 차담회 자체가 회담 내용이 좋고 또 한동훈 대표와 대통령 간의 갈등을 좀 불식시키고 좀 신뢰 회복하는 그런 좋은 자리였으면 이런 얘기가 안 나오죠. 결과가 나빴으니까 뭐 이 사진의 정치학, 저게 사진의 정치학인데. 테이블 문제, 아이스커피, 과일 몇 조각, 이런 상황까지 다 나오는 거죠. 제가 볼 때는 그만큼 원래 파인글라스 그 안쪽이 보면 커널 테이블이 그게 직사각형, 롱 테이블이 아니에요. 6인용 테이블을 이렇게 붙여놓은 거죠.
◇ 김현정> 6인용 테이블 붙여놓은 거죠.
 
◆ 김성태> 그전에 보통 사람이 좀 많이 오면 그 테이블을 이용해요. 안 하는 건 아니고. 그 테이블을 이용합니다. 이용하는데 이게 회담이 잘 됐으면 정말 소탈하고 정말 또 간편한 이런 다과, 이런 걸 통해서 참 좋은 이미지로 되려 좋은 이야기하시는 분도 많을 수 있는데 안 됐기 때문에 그런 거고.
 
◇ 김현정> 그럼 김성태 의원이 이번 한 주간의 여러 장면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신이나 대사를 고르신다면 뭡니까?
 
◆ 김성태> 역시 그래도 대구시장 홍준표 전 대표의 정말 직격은 대단한 거죠.
 
◇ 김현정> 촐랑거리는…
 
◆ 김성태> 촐랑대는 가벼움으로 나라 운영하는 건 아니라는 걸 아셔야 한다.
 
◇ 김현정> 어제 페이스북에 올렸던 그.
 
◆ 김성태> 제가 볼 때는 이거 상당히 이거는 너무 좀 하여튼 홍 대표로서는, 홍 시장으로서는 다들 이해하고 넘어는 가지만 참 이런 이야기 참 하기 힘든 이야기, 홍 시장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또 하는 거예요.
 
◇ 김현정> 이거 누구한테 하는 얘기예요?
 
◆ 김성태> 한동훈 대표한테 하는 얘기죠.
 
◇ 김현정> 촐랑거린다라는 표현을.
 
◆ 김성태>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김태흠 지사에 대해서는 충남지사가 좀 쓴소리를 했어요. 한동훈 대표가 명색이 그래도 당대표인데 선배님 이럴 수 있습니까? 이랬는데 홍 시장한테는 또 그렇게 이야기하면 어떤 또 이 날벼락이 떨어질지 모르니까 한 대표가 그러지도 못하는데 이런 이야기 듣고 참 마음은 편할 리가 없겠죠.
 
◆ 최재성> 그래도 홍 시장님만큼 윤 대통령 폐부를 찌를 정도로 그렇게 세게 까는 사람이 없어요.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에요?
 
◆ 최재성> 적폐 청산의 앞잡이들 해서 문재인 정권에 해서 잡아넣고 다 우리를 그렇게 죽였다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러면서 한동훈 대표를 공격을 했어요. 그런데 거기에 한동훈 대표 위에 누가 있었죠? 윤석열 대통령이 당시에 있었단 말이에요. 그래서 그 양반은 모두 까기 하다 보면 오세훈, 그러니까 잠재적 대권 후보들 다 까잖아요. 그럼 그걸 다 털고 나면 자기만 남아요. 그런데 까다 보니까 대통령도 찔러. 문 정권 적폐 청산을 해서 우리를 다 죽였던 사람 앞에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결국은 그 길목의 마지막에 윤석열 대통령이 있었어.
 
◆ 김성태> 홍 시장의 별명이 홍 반장이에요. 홍 반장은 아무도 못 말린다고.
 
◇ 김현정> 그 단어가 워낙 강렬해서 촐랑댄다는 그 단어 때문에 그 대사를 꼽아오셨는데 하나하나 좀 살펴보도록 하죠. 일단 이 질문이 하나 들어왔는데요. 윤 대통령하고 한동훈 대표 다시 만날 거라고 보시는가. 이게 기한을 언제까지로 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김성태> 저는 만난다고 봅니다.
 
◇ 김현정> 또 만난다?
 
◆ 김성태> 정치는 절대 끝이 없어요. 이런 또 극한 상황이, 남북 간에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도 그 극한 상황에서도 항상 물밑 접촉은 이루어졌고 때로는 종교단체가 정부를 대신해서 문물을 갖다 북한 측에 전달한 적도 있고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비록 당정 간에 이런 갈등이 계속 이대로 놔두면 결국 누구를 위한 건데. 그걸 알게 돼요. 알게 되고 당정 관계는 고도의 정치 행위를 하는 그 자체입니다. 그러니까 이 고도의 정치 행위가 작동되지 않으면 정부는 국정운영 동력 다 상실하고 결국은 실패한 정부 되고 그 정치적 책임은 당이 져야 되는데. 그럼 다음 지방선거 그다음 대선, 실패할 거 뻔한데.
 
◇ 김현정> 다시 만날 거다. 꼭 만날 수밖에 없다라고 하는 이유는 결국은 지금 이 갈등 상황도 봉합이 될 거다라고 보시는 거고요. 최 수석님은요?
 
◆ 최재성> 저는 뭐 지옥의 문 앞에서 다시 만날지는 몰라도 현생에서는 저는. 그러니까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 윤 대통령, 이번에 윤한 면담하기 전에 여기서 그랬잖아요. 저는 예고된 이별이다.
 
◇ 김현정> 그렇게 말씀하셨죠.
 
◆ 최재성> 정말 이 독대 찾아 3만리 했는데 9만리 했는데 사실은 그거는 한동훈 대표가 계속 강도 높은 공격을 사전에 해 나가고 그러면서 저 만남은 예고된 이별이다. 이별의 전주곡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결과가 똑같잖아요. 윤 대통령은 칼을 들고 기다렸고 한동훈 대표는 칼을 품고 갔는데 나와서 그 칼을 특감법이나 이런 거 하겠다고 그걸 뽑았거든요. 그래서 만날 일이 없는 거예요, 이제. 만나가지고 할 얘기가 없어요. 뭐 봉합할 것도 없고 화해할 것도 없고 해결할 것도 없어요. 이미 저거는 정말로 긴 파장을 남길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거든요.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을 앞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함께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0.21 utzza@yna.co.kr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을 앞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함께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0.21 utzza@yna.co.kr 연합뉴스
◇ 김현정> 아까 그.
 
◆ 최재성> 윤한 독대, 윤한 면담.
 
◇ 김현정> 면담 장면.
 
◆ 최재성> 그래서 우선은 의제들을 다 꺼냈는데 1cm도 접근을 못 하고 그런데 매우 어떻게 보면 조금 폭력적 방식이라 그래야 되나 서로의 이 자세라든가 또 접근하는 방식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사전부터 공격적이고 조금 폭력적 방식이었어요. 그래서 1cm도 접근 못 했는데 무슨 의제를 갖고 또 무슨 사연을 갖고 만나냐.
 
◇ 김현정> 만날 일 없을 거다. 한동훈 대표는 어쨌든 김건희 여사 특검법 방어를 하려면 선제적으로 뭐라도 해야 되지 않느냐. 그러니까 대통령이 여사 활동 자제라든지 이것저것 주문한 걸 안 들어준다고 하면 인적 쇄신이라든지. 그럼 당이 할 수 있는 걸 하자라면서 특별감찰관을 제시했습니다. 굉장히 강하게 지금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요. 추경호 원내대표가 대놓고 이건 원내 문제야라고 하는데도 한동훈 대표는 이것만은 반드시 관철시켜야 된다, 우리 갑시다, 이런 얘기했거든요. 그런데 아까 두 분이 그러셨어요. 이거 의원총회에서 통과 안 될 것 같다. 그 얘기는 의총도 통과 안 되고 한동훈 대표가 결국 관철도 못 시킬 것 같다는 얘기까지 포함입니까? 최 수석님.
 
◆ 최재성> 그렇습니다.
 
◇ 김현정> 김성태 의원님.
 
◆ 김성태> 저는 만일 국정감사를 마무리하고 난 이후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의원총회를 열어서 이 문제를 다루겠다 이렇게 했지 않습니까? 그 안에 제대로 정치가 작동이 돼가지고 당정 간에. 그러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지금 13가지 의혹까지 명태균 의혹까지 또 붙여가지고.
 
◇ 김현정> 맞아요.
 
◆ 김성태> 눈덩이 이런 의혹이에요. 저도 특검법안을 관철시킨 역사가 있습니다. 특검은 간결해야 됩니다.
 
◇ 김현정> 간결, 간결, 심플.
 
◆ 김성태> 그래야 이 수사 범위도 이게 검찰 그냥 평상시처럼 6개월, 1년 가는 그런 기관이 아니거든요. 보통 3개월 이내인데 그리고 저렇게 많이 벌려놓고 위헌적이고 독소적인 요소 다 집어넣고 안 되거든요. 그렇지만 국민 여론, 민심은 대단히 악화돼 있습니다. 이걸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어찌 됐든 간에 좀 그래도 당정이 변화된 모습으로 민심을 좀 받드는 그런 모습 하자. 그런데 여기서 이런 문제도 당정 간에 실질적으로 당정 간에 조율이 이루어지고 사전조율이라는 거죠.
 
그래서 이 특검법을 어차피 지금 3차 특검법안, 김건희 여사 특검법 또 다시 넘어와 있는데 이건 다시 재의 요구할 거는 뻔한 거고 그 타이밍은 제가 볼 때는 법안 내지는 예산 처리 안에 합니다. 이게 그럼 11월 중순 내지는 12월 초예요. 그럼 그 안에 이걸 처리를 하는 건데 이거 이번에도 우리가 무턱대고 다시 부결시키는 것은 정치적으로 엄청난 부담이 있다. 또 11월 2일부터 민주당이 장외 집회하고 선동으로 저렇게 국민들 분노의 정치를 만드는데 대응해야 된다, 이런 건데 이럴수록 당정 간에 집권당은 당정 관계가 깨져버리면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그래서 추경호 원내대표도 이거는 원내대표 사안이지만 당을 대표한 것은 한동훈 대표 맞아요. 그러니까 이 두 사람도 여러 역할 분담이 잘 이루어져서, 여기서부터 진짜 국민의힘이 정치가 발휘되면 이걸 의원들을 모아놓고 또 무기명 표결로 가면 저는 표결로 가면 그 자체는 그때부터는 끝장이라고 봐야 됩니다.
 
◇ 김현정> 표결로 이거 부치는 순간 끝장이라고 보세요?
 
◆ 김성태> 저는 그때는 끝장입니다.
 
◇ 김현정> 여기서 끝장이라 함은 분열. 심각한 분열, 심리적 분당 상태.
 
◆ 김성태> 밤을 새우는 토론을 하더라도 거기서 표결하지 않으면서 해결 방안을 내서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요구하고 주장하는 특별감찰관, 이걸 우리가 가져가자.
 
◇ 김현정> 아니, 표결을 하면 왜 끝장이에요? 그냥 심플하게 표결합시다. 이럴 수 있는 거 아니에요?
 
◆ 김성태> 표결은 이거는 솔직히 저희 서로 믿지 못할 때 가는 게 표결입니다. 여야 간에 합의되지 않았을 때 본회의장 가서 그냥 자유 투표, 야당이 쉽게 말하면 여당이 정무적으로 협조할 때는 당론을 안 세워주고 의원들 자유 투표하라고 해서 가결시켜주는 게 이런 거예요. 그렇듯이 무기명 투표로 이걸 그냥 표결을 넘기면 아무리 또 용산에서, 대통령실에서 의원들 불러 모아서 식사하고 뭐 하면서 이리 단도리 하고 하더라도 어떤 결과 나올지 모르는 거고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도 동료 의원들 다음에 40명, 50명 늘리자 해도 이거 모르는 거예요. 의원들의 마음이라는 것은.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 김성태> 그 얘기를 하는 겁니다.
 
◇ 김현정> 표 대결 가면은 그거 끝장이다.
 
◆ 김성태> 그렇습니다.
 
◇ 김현정> 심리적 분당까지 가는 상황이다, 이 말씀하셨어요. 최 수석님.
 
◆ 최재성> 저는 한동훈 대표의 일종의 정치력, 이런 실력, 능력, 이런 것이 정말로 걱정이 돼요.
 
◇ 김현정> 왜요?
 
◆ 최재성>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당대표 출마하겠다고 하면서 던진 첫 일성이 뭐였죠? 채 상병 특검법 우리가 당하고만 있지 말고 우리가 능동적으로 내자. 그러니까 독소조항이라든가 이런 걸 개선하고 특히 제3자 추천안. 그런데 그거 쉽지 않은 거거든요. 그 특검 자체가 안 된다고 하는 국민의힘 내에 의원들이 꽤 있는 거고 그래갖고 그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해서 유야무야 된 거 아니에요. 정치적으로 어떻게 보면 자기가 한 말에 대해서 대표가 됐는데도 책임을 못 지는 그런 상황이 됐거든요. 민주당에서 제3자 추천안으로 하자 그래도 응답을 못 해요. 이번에도 대통령한테 그렇게 그 자리에서 헤어지고 나와서 바로 특감을 뽑아들었거든요.
 
◇ 김현정> 특별감찰관.
 
◆ 최재성> 네, 특별감찰관. 저거는 통과되든 안 되든 여권 내에, 여당 내에 엄청난 분열, 엄청난 파장을 갖고 올 건데 여당이라는 건 그래요. 5표만 이탈을 해도 뉴스가 되고 이러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게 팽팽하게 이거 가지고, 그런데 특감법, 특별감찰관이라는 게 민주당이나 국민들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렇게 뉴스 크기가 큰 게 아니에요.
 
◇ 김현정> 아니, 대통령 친인척 감찰하는 건데?
 
◆ 최재성> 사실상 대통령이 임명하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특검에 비하면 그게 뭐라 그럴까 무게가 한참 떨어지는 그런 사안인데 그거에 드라이브를 걸고 그걸로 일종의 벼랑 끝 전술 비슷하게 한다. 그래서 저는 야당한테도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거고 이걸 해결할 수 있는 김건희 여사 문제라든가 이걸 해결할 수 있는 게 특별감찰관도 아니고 그런데 여당은 완전히 충돌도 보통 충돌이 아닌 것이 일어나고 그래서 결국은 한동훈 대표가 저건 책임지지 못하고 결과 짓지 못하는 걸로 나타나고 정치적인 파열음만 엄청나게 내고 그 뒤로 그래서 제가 또 다른 이별의 수순들이 또 기다리고 있는 계기를 한동훈 대표가 또 만든 거예요.
 
◇ 김현정> 여기까지, 여기까지 오늘의 뉴스게임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김성태> 감사합니다.
 
◆ 김성태>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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