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조태열, 북한의 파병 과정에 "중국은 아마 배제됐을 것"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중국이 파병 용인하고 협의 대상이 됐다는 생각 안 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통일부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통일부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4일 북한의 러시아 파병 과정에서 "중국은 아마 배제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열 장관은 이날 국회 외통위 종합감사에서 '중국이 결과적으로 북한의 파병을 용인한 것이 아니냐'는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의 질의에 "중국이 파병을 용인하고, 협의 대상이 됐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조태열 장관은 그러면서 "중국이 대외적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것과 내심으로 고민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북중 이상설을 용인하는 것이냐'는 추가 질의에 "(이상설에 대한) 많은 징후와 정황 증거가 있다"며,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깊은 상처인지는 지금 판단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조 장관은 다만 "중국이 북한과 지금 좀 불편한 관계에 있다고 해서 중국의 본질적인 대북전략이 바뀌기를 기대하는 것은 과도한 기대 같다"며, 그럼에도 "전술적으로라도, 상황 개선을 위해서라도 중국의 역할이 있다면 반드시 끌어내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국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결국은 우리 안보에 위협 요인으로 돌아올 텐데 우리가 손 놓고 앉아 있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북한이 러시아를 돕고 있는데 어떻게 우리하고 이해관계가 없다고 말씀을 하실 수 있느냐"며 "대가 없이 (파병이) 이뤄지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