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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 유일 사천에어쇼 개막 "우주항공의 꿈, 경남의 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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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까지 사천비행장 일원 85개 프로그램
2026년부터 우주항공방위산업전으로 확대

사천에어쇼. 사천시청 제공 사천에어쇼. 사천시청 제공 
우리나라 남부권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경남 '사천에어쇼'가 24일 개막했다.

'사천 비상-우주항공의 꿈! 우리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사천비행장에서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경남도와 사천시·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동으로 주최한 사천에어쇼는 9개 분야 8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전투기 KF-21의 시범 비행뿐만 아니라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과 한국형 소형 무장헬기(LAH) 시범 비행,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호주 폴베넷 에어쇼팀의 곡예비행, 공군 특수임무요원의 전투탐색구조·고공강하 시범 등을 선보인다.

사천에어쇼. 사천시청 제공 사천에어쇼. 사천시청 제공 
공군 수송기와 대학·경량 항공기 체험 비행, 항공기·무장 장비 지상 전시, 우주항공 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경남도는 경남투자청과 함께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 비전을 담은 주요 정책 홍보와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 특별법 통과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경남의 투자 환경과 인센티브를 홍보하는 등 투자 유치 활동도 펼친다.

올해부터는 '대한민국 우주항공방위산업 수출상담회'를 사천에어쇼와 통합해 연다 에어버스·사프란·GE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KAI·지멘스 등 세계적인 우주항공 선도기업이 참가해 기업 간 상담, 투자설명회 등을 진행한다.

사천에어쇼는 관광객의 안전과 혼잡을 막고자 사전등록제로 운영한다.

사천에어쇼. 경남도청 제공 사천에어쇼. 경남도청 제공 
도는 사천에어쇼를 2026년부터 국제적 수준의 '우주항공방위산업전'으로 확대한다. 사천에어쇼를 서울 아덱스(ADEX)에 버금가는 국제적 수준의 행사로 몸집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박완수 지사는 "사천을 중심으로 한 경남이 우주항공의 중심지가 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사천에어쇼를 세계적인 에어쇼로 만들고, 사천공항을 관문공항으로 승격, 우주항공산업을 확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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