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iM뱅크와 함께 학생들의 민주 시민 체험 활동에서 발생한 기부금을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과 iM뱅크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학생 민주 시민 교육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학생들이 민주 시민 체험 활동 과정에서 받는 민주(가상)화폐를 기부에 사용하면 iM뱅크에서 실제 현금으로 교환해 주고 이 돈을 학생들이 선택한 곳에 기부하는 협약을 맺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0일까지 총 98개 교에서 7,776명의 학생이 민주 시민 체험 활동에 참여해 자발적으로 민주화폐로 1444만 1천 원을 기부했다.
이 중 900만 원을 iM뱅크에서 현금으로 교환해 나눔 활동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황병우 은행장이 강은희 교육감에게 학생들이 기부한 민주화폐를 현금으로 교환해 전달하고 이를 강은희 교육감이 학생들을 대표해 굿네이버스 대구사업본부에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구촌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에티오피아 아소사 지역 나무심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금 전달식에 앞서 강 교육감과 황 은행장은 덕인초 6학년 학생들과 민주화폐 기부 활동을 함께 체험하고 학생들이 기부를 주제로 꾸민 발표회를 보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강 교육감은 "학생들이 체험 활동에서 받는 민주화폐를 필요한 물건으로 교환할 수 있음에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학생과 기부 액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에 고맙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년간 학생 체험 활동을 통해 아동폭력 피해자 지원과 아프리카·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에 1094만 6천 원이 기부됐다.
올해 기부금을 합하면 누적 기부금은 총 1994만 6천 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