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지난 2013년 수감 생활을 마치고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2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이 전 부의장은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1988년 제13대 경북 영일·울릉 지역구에서 민주정의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어 제14·15·16·17·18대까지 포항 남·울릉 지역구에서 내리 6선에 성공했다.
의정활동 중에는 국회부의장, 운영위원장, 재정경제위원장, 한일의원연맹회장과 한나라당 최고위원, 원내총무,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당직을 두루 거쳤다.
유족으로는 아내 최신자씨와 자녀 지형·성은·지은씨, 며느리 조재희씨, 사위 구본천·오정석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이며 발인은 26일 오전 6시3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