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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성교회,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바자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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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영등포구 시온성교회가 지난 주말,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바자회를 진행했습니다.

먹거리가 무료로 제공되고, 필요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는데요.

한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시온성교회가 19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바자회를 열었다. 최내호 기자서울 영등포구 시온성교회가 19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바자회를 열었다. 최내호 기자
[기자]
서울 영등포구 시온성교회가 진행하는 '마을 사랑 축제', 바자회 현장입니다.

생활용품과 의류 등 교인들의 기부로 마련된 새 제품과 중고물품이 대부분 1천원에서 2천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각자 필요한 물품을 골라봅니다.

[인터뷰] 신지윤 / 서울 구로구
"물가도 많이 비싸고 사람들이 옷도 사기 힘들고 여러 가지 물건들도 장 보면 비싸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저렴하게 교회에서 좋은 취지로 해주셔서 저희는 이런 제품을 사서 너무 감사드리고…"

떡볶이, 김밥, 국수 등 300인분 이상의 먹거리를 비롯해 커피와 같은 음료가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됐습니다.

시온성교회가 마련한 바자회는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와 독거 어르신을 돕는 일에 사용된다. 최내호 기자시온성교회가 마련한 바자회는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와 독거 어르신을 돕는 일에 사용된다. 최내호 기자
행사 내내 주민들의 큰 호응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남기남 / 서울 영등포구
"너무 좋죠 노인네들한테는. 오늘 떡볶이도 잘 먹고 여러 사람도 보고 좋아요."

[인터뷰] 송순암 권사 / 시온성교회
"나도 떡볶이 20년 했는데 이렇게 맛있는 거 처음 먹어봤어요."

주말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2시까지 진행되기로 했던 바자회는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한 시간 더 일찍 마무리됐습니다.

최윤철 담임목사는 "지역 사회를 위해 교회가 존재하는 '마을 목회'를 지향하고 있다"며 "교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바자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최윤철 목사 / 시온성교회
"교회가 마을 속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게 교회 역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받은 사랑, 기쁨, 행복을 나눠주는 마음 그래서 지역 주민들이 '교회 때문에 행복하고 살맛 나는구나' 하는 기쁨과 사랑을 선사하고 싶어서…"

현장에는 협동조합 노느매기, 영등포산업선교회 복지회 등의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시온성교회는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와 독거 어르신을 돕는 일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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