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 업무협약 체결식. 과천시 제공경기 과천시 중심에 위치한 정부과천청사의 대규모 유휴지가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 쉼터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22일 과천시는 최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6대지에 대한 'ESG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3가지 핵심 요소다.
두 기관은 국유재산을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해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문화·여가 공간을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장애인 같은 취약계층을 고려한 산책로 등 시민 편익 시설을 조성하고, 캠코는 국유재산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 작업에 나선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오랜 세월 유휴 부지로 방치돼 왔던 땅을 시민들을 위한 친화적 공간이자 녹색 쉼터로 탈바꿈하려 한다"며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이용할 수 있는 힐링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곤 한국자산관리공사 경기지역본부장도 "캠코는 국유재산 전담관리기관으로서 탄소중립 등 정부의 ESG정책에 충실히 따르고 있다"며 "이를 기준으로 과천시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