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창업주. 롯데그룹 제공롯데재단 관계자들이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삶을 다룬 뮤지컬을 제작한 외주업체에게 계약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1일 롯데재단 관계자들에 대해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고소장은 지난 14일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롯데재단 관계자들은 지난 5월, A업체에 신격호 명예회장의 삶을 모티브로 한 낭독콘서트 형식의 뮤지컬 '더 리더'의 제작과 기획을 의뢰했다.
하지만 A업체 측은 계약한 금액 일부를 재단 측으로부터 받지 못했다며 이들을 경찰에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