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에 참가한 부산선수단. 부산궁도협회 제공부산의 중·고등 학생 궁도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단체 우승과 개인전 우승을 휩쓰는 등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 19일 전북 정읍시 함벽정(궁도장)에서 열린 제10회 '한국 중.고 궁도연맹회장배 전국 중.고 남여 궁도대회'에서 부산궁도협회 산하 학생 선수단 화랑클럽7조가 50m 대회에서 단체전 1위 우승을 차지했다.
50m대회 남자부 개인전에서도 부산 현무 9도장 박승현(경남고 1학년) 학생이 10발중 10발을 모두 명중시켜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부에서도 부산 현무8도장 김서윤(사직중 2학년) 학생이 우승을 차지해 부산 소속 학생 선수들이 단체전과 남,여 개인전에서 모두 1위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중돈 부산궁도협회장은 "민족의 얼을 품은 궁도가 미래 세대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일조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대회였다"며 궁도진흥법 제정등을 포함한 궁도 저변확대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50m대회와 함께 실시된 145m대회에서는 제천 간디학교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부 1위는 이승후 학생(남원 황산정)이, 여자부 1위는 장이슬 학생(여주 청심정)이 차지했다.
중·고 연맹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 이날 대회에는 민족사관고등학교 궁도부를 비롯한 전국의 각 학교 및 단체에서 약 150여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