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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가져온 오재현의 수비…SK, 개막전에서 정관장 24점 차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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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오재현. KBL 제공SK 오재현. KBL 제공
SK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스위치 디펜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SK 전희철 감독은 정관장과 개막전을 앞두고 "컵대회를 보면 정관장이 빠른 템포로 바뀌었다. 속공에서도 3점 시도가 늘었다. 스위치 디펜스로 3점을 안 맞으려고 하는데 로테이션이 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지만, 1쿼터는 수비가 흔들렸다.

흐름을 바꾼 것은 오재현의 수비였다. 문성곤(KT)의 올해의 수비수 연속 수상을 저지한 현 KBL 최고 수비수다운 수비로 SK에 흐름을 가져왔다. 수비가 살아난 SK는 달리고, 또 달렸다.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홈 개막전에서 정관장을 95-71로 완파했다.

1쿼터 SK 수비가 삐걱댔다.

정관장에게 연거푸 3점포를 얻어맞았다. 1쿼터 정관장의 3점슛 10개 중 6개가 림을 통과했다. SK는 안영준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 등으로 버텼다. 1쿼터는 21-28.

2쿼터 오재현의 압박이 시작됐다. 24-28에서 속공 2점과 추가 자유투를 성공한 뒤 연거푸 스틸에 성공했다. 32-31로 역전한 상황에서 오재현의 플레이는 압권이었다. 최성원의 속공 레이업을 블록한 뒤 곧바로 속공으로 연결했다.

흐름은 SK로 넘어왔다. 자밀 워니의 공격이 다소 주춤했지만, 안영준과 김선형이 계속해서 정관장 수비를 휘저었다. 안영준의 버저비터까지, 47-42로 뒤집고 2쿼터를 마쳤다.

가속이 붙은 SK의 스피드는 정관장 수비를 무너뜨렸다. 3쿼터 오재현의 스틸에서 시작된 최부경의 2점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이어 워니와 김선형, 오재현의 3연속 속공이 나왔다. 단숨에 스코어는 54-42, 12점 차까지 벌어졌다.

이어진 워니 타임. 2쿼터까지 6점에 그쳤던 워니는 3, 4쿼터 SK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워니답게 19점을 채웠고, 리바운드도 12개를 잡았다. 어시스트 7개까지,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정관장 외국인 선수를 압도했다.

오재현은 스틸 5개와 함께 16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안영준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 24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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