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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 그런가' 발목 다친 삼성 이재현, 박진만 감독 브리핑 中 다시 라인업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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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진만 감독. 연합뉴스 삼성 박진만 감독. 연합뉴스 
KBO 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원정 팀 사령탑의 경기 전 브리핑은 평일 기준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에 시작된다.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시즌 KBO 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LG 트윈스를 상대하는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오후 5시에 기자회견실을 찾았다.

박진만 감독은 미디어를 대상으로 팀의 상황과 3차전 전략을 소개했다. 김헌곤을 2번에 배치한 이유로 컨디션이 좋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선발 황동재 다음으로 투입될 투수는 경기 상황에 맞춰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규모가 큰 잠실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다양한 작전을 준비했다고 했고 만약 시리즈를 끝낼 기회가 오면 대니 레예스를 막판에 투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라인업을 언급할 때는 잠시 표정이 어두워졌다. 박진만 감독은 "이재현이 오늘 훈련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발목을 조금 접질렀다. 막판 수비 출전을 준비한다고는 하는데 상황을 봐야 한다. 웬만하면 무리를 안 시키려고 한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호전될 수도 있으니까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때가 오후 5시 5분쯤이었다.

몇 분 뒤 삼성 관계자가 황급히 기자회견실을 찾았다. 박진만 감독과 상의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홍보 관계자는 "이재현의 상태가 좋아졌다고 해서 잠시 미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진만 감독은 잠시 밖에 나갔다가 들어왔다.

박진만 감독은 밝은 표정으로 "이재현이 최종적으로 괜찮다고 한다"고 말했다. "테스트를 하긴 했는데 처음에는 본인이 조금 어렵다고 하더니 다시 테스트를 해봤는데 괜찮다고 했다. 젊어서 그런가, 확확 좋아진다"며 웃었다.

이로써 삼성의 라인업은 1번 중견수 김지찬, 2번 좌익수 김헌곤, 3번 우익수 윤정빈, 4번 1루수 디아즈, 5번 지명타자 박병호, 6번 포수 강민호, 7번 3루수 김영웅, 8번 유격수 이재현, 9번 2루수 류지혁으로 확정됐다.

만약 이재현의 출전이 불발될 경우 안주형이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다.

한편, 박진만 감독은 현재 부상 때문에 미국으로 건너간 코너 시볼드에 대해 "미국에 가족과 주치의가 있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치료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최대한 열심히 재활해서 할 수 있다면 오겠다고 얘기하고 갔다. 만약 한국시리즈로 올라간다면 엔트리 결정 날짜가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몸 상태가 안 좋으면 안 넣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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