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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준호-우강인에 최전방 오세훈…홍명보호, 이라크 상대 홈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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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휘젓는 배준호. 연합뉴스측면 휘젓는 배준호. 연합뉴스견제받는 이강인. 연합뉴스견제받는 이강인. 연합뉴스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홍명보호의 홈 첫 승을 위해 양 날개로 선발 출격한다. 최전방 공격은 주민규(울산HD) 대신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맡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지난 3차전까지 2승1무를 거둬 B조 1위(승점7·골 득실 +4)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승점이 같은 2위 이라크(승점7·골 득실 +2)를 상대로 단독 1위에 도전한다.

여기에 지난 7월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 체제에 절실한 홈 첫 승을 노린다.

홍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9월 팔레스타인과 홈 1차전에서 졸전 끝에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이후 오만 원정 2차전에서 3대1 승리, 요르단 원정 3차전에서 2대0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이날 홍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배준호와 이재성(마인츠), 이강인이 공격 2선에 배치된다.

박용우(알아인)와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중원을 책임진다. 이명재(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는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한다. 골문을 조현우(울산HD)가 지킨다.

배준호의 선발 출전이 눈에 띈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지성(스완지시티) 등 공격진에 부상자가 속출한 가운데 이를 대체할 자원으로 낙점됐다.

지난 10일 3차전 요르단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6분 엄지성(스완지시티)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배준호는 홍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배준호는 요르단전에서 패스(29회), 드리블(2회) 모두 100%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고, 1대0으로 앞선 후반 23분 역습 찬스에서 오현규(헹크)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해 추가 골을 도왔다.

이날 경기에서 왼쪽에 배치되는 배준호는 오른쪽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측면 공격을 이끈다. 홍 감독은 "배준호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안쪽에서 하는 플레이를 좋아하고 잘하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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