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제공대구 수성구가 수년간 준비해 온 공공건축 국제 비엔날레가 개최된다.
10일 수성구는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성구는 조경 등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공공건축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사회에 반영하는 것을 비엔날레 개최 목표로 삼고 있다.
전시회의 주제는 '관계성의 들판'이고 부제는 '자연을 담고 문화를 누리다'로 정했다.
올해 첫 개최를 하는 만큼 15일 있을 개막행사에서는 대중에게 비엔날레를 안내하고 공모에 참여한 세계적 작가들의 설계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는 모형, 영상, 판넬 등에 그치지 않고 예술적 건축물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다. 개막 행사와 실내 전시는 수성아트피아에서 진행되고 현장 전시는 파빌리온을 설치한 내관지, 대진지, 매호천에서 진행된다.
대표 작품인 수성못 수상공연장, 수성브리지, 망월지 생태교육관 등은 3회 비엔날레 쯤에 실제로 건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성구는 "올해 첫선을 보인 수성국제비엔날레를 계기로 수성구만의 유일성을 확보할 수 있는 차별화된 건축물을 짓고, 이렇게 모인 건축물을 통해 수성구 도시 전체를 하나의 열린 미술관으로 조성하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장인 정신이 깃든 건축·조경 예술작품을 관광 코스로 개발해 문화적 가치를 증대하고 동시에 도시 집객력도 더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은 "독창성과 예술성을 가진 건축물을 쌓아가는 것이 도시 유일성을 확보할 수 있는 미래 경쟁력"이라며 "수성국제비엔날레를 초석으로 명실상부한 문화도시·예술도시 수성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