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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명태균 활개치는 것 몰랐다…구태 정치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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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끄는 국민의힘에서 정치 브로커 발 못 붙일 것"
"관련된 분들 솔직하게 모든 것을 밝히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0일 오전 인천 강화군 강화문화원에서 열린 인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0일 오전 인천 강화군 강화문화원에서 열린 인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0일 "지금 명태균씨가 국민 마음을 어지럽게 하고 있다. 전근대적인 구태 정치"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 강화문화원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명태균씨, 김대남씨 같은 협잡꾼, 정치 브로커들이 정치권 뒤에서 음험하게 활개치는 것을 국민들께서 모르셨을 것이다. 저도 몰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구태 정치를 바꾸겠다. 제가 이끄는 국민의힘에서는 그런 협잡꾼이나 정치 브로커는 발 붙이지 못할 것"이라며 "관련된 분들은 자신 있고 당당하고 솔직하게 모든 것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치 브로커가 '자기를 건드리지 못 할 것'이라고 떠들고 다니는 것을 (국민들께서) 얼마나 한심하게 보시겠느냐"며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명씨는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난 2021년 대선 경선 전후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쌓아왔고 2022년 대선 이후에도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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