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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폭탄 테러 재개"…하마스 새 수장 신와르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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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 연합뉴스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극단적인 테러 행위로 꼽히는 자살폭탄 공격을 20여 년 만에 재개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야히야 신와르가 최고 정치지도자로 선출된 뒤 하마스가 더 과격화한 투쟁 노선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아랍 정보기관 당국자들에 따르면, 신와르는 이스라엘을 상대로 자살폭탄 테러를 재개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는 2000년대 초반까지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했지만, 국제사회의 여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다가 팔레스타인 내부에서도 정치적으로 '왕따'를 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중단했었다.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작전 설계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 7월 당시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였던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당한 뒤 새 지도자로 선출됐다.
 
신와르는 이스라엘에 타격을 주기 위해서는 민간인의 희생도 불가피하다는 하마스 과격파의 핵심으로 '정치 조직으로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무장투쟁도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온건파와 대립해왔다.
 
미국 싱크탱크 워싱턴근동정책연구소의 매슈 레빗 선임 펠로는 "신와르가 이끄는 하마스는 향후 더 과격한 근본주의적 성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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