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금호석유화학, 담금질 지속하며 업계 성장 둔화 위기 돌파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끊임없는 연구와 품질 개선으로 업계 선도 분야 독보적 위치 유지…새로운 영역 적극 도전도

금호석유화학 제공금호피앤비화학 공장 모습. 금호석유화학그룹 제공
NOCUTBIZ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기업의 장기적 방향성을 점검하며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 수립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가시화한 석유화학업계 성장 둔화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돌파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글로벌 경기 상승 전환과 그에 따른 석유화학업계 수급 불균형 해소 국면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외부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어떠한 외부 불확실성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는 튼튼한 체력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영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이와 함께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사업 및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 강화 전략을 세우면서 차세대 제품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영역 도전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전기차용 SSBR 등 차세대 고기능성 합성고무 기술 격차 지속 확대

먼저, 금호석유화학은 업계를 선도하는 분야에서도 끊임없는 연구와 품질 개선으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자동차 및 타이어 등 전방 시장에서 점진적인 수요 회복세가 관찰됨에 따라 주력인 타이어용 합성고무 역시 보다 적극적인 수익성 제고 전략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전기차용 SSBR 등 차세대 고기능성 합성고무 기술 격차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NB라텍스는 기존 의료용 장갑에서 더욱 넓은 범위로 품질 다각화 및 기술 고도화가 추진된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수지 부문에서도 제품 판매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고기능성 제품 판매 증대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와 도료 등의 원료가 되는 에폭시수지 6만 톤 증설을 올해 2분기에 완료함으로써 에폭시 수요 증대에 대응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합작 프로젝트를 통해 다각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데, 금호석유화학과 합작하는 HBPA(폴리카보네이트, 에폭시 등의 원료)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동성케미컬과 함께 설립한 D&K켐텍에서는 휴그린 단열재에 쓰이는 페놀폼의 각종 환경 인증 획득을 마무리하고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OCI와 합작한 OCI금호(OCIKUMHO)에서는 에폭시수지 원료인 에피클로로히드린(ECH)의 바이오 기반 생산 기반을 구축하며 미래 수요를 준비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 대응 위한 친환경 자동차 소재 연구 지속

금호미쓰이화학은 MDI 20만 톤 증설 프로젝트와 지속가능 제품군 확대를 통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완료되는 MDI 20만 톤 증설 프로젝트는 친환경 원료 재생 기술 도입을 포함하고 있으며, 지속가능 제품군 확대 분야에서는 식물성 원료 기반의 폴리우레탄 시스템 기술 개발 및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 획득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올해 말까지 EPDM 7만 톤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며, 윤활유 점도 개질제 시장 진입을 위한 고기능성 제품군 개발 및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자동차 소재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금호리조트는 금호석유화학그룹으로 편입 첫 해 즉각적인 흑자 전환은 물론 이듬해 역대 최대 실적을 이뤄냈다. 아시아나CC 등 골프장을 운영하는 골프사업부는 골프 코스 조경을 보완하며 품질을 개선하고 클럽하우스 등 각종 시설을 교체 및 개선하며 골퍼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친환경 골프장으로서 소재 활용 고민 중이다. 리조트 사업부는 전국의 콘도는 물론 온천과 카라반&글램핑 등을 다양하게 보유한 만큼 숙박과 부대시설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통영시와 함께 발표한 신규 리조트 등을 중심으로 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 역시 중장기적인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이차전지 시장과 더불어 성장 탄소나노튜브 시장 흐름도 예의주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성을 추구하는 데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신사업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말 여수에서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바탕으로 액화 탄산을 생산하는 사업 협력을 진행했으며 올해도 해당 시장 성장에 빠르게 대비해 나갈 방침이다. 이차전지 시장과 더불어 성장하는 탄소나노튜브(CNT) 시장 흐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시장 점유를 높이면서도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CNT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적은 양으로도 우수한 인장강도를 가지는 소재 특성을 기반으로 CNT 응용제품 분야 역량을 강화하며 CNT 시장을 다방면으로 공략할 채비를 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이와 함께 RSM(Recycled Styrene Monomer) 등 재활용 소재 및 재생에너지 사업, 바이오 소재 사업, 제품 LCA(Life Cycle Assessment, 전 과정 평가) 등을 중심으로, 전 계열사의 지속가능경영 토대가 되는 ESG 가치들을 순차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